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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버버리, 코베티의 첫 행보 ‘해외 점포 암행 사찰’

498개 매장 순방하며 변화 찾기 나서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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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품 하우스 버버리의 새 CEO(최고 경영자)로 취임한 마르코 코베티(Marco Cobbetti·사진)의 첫 행보가 이채롭다.

새 CEO로 취임하면 기업의 새로운 비전과 자신의 포부를 피력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지만 코베티는 아무 말 않고 글로벌 498개 매장 순방 길에 올랐다.

순방 일정 등도 공개 않고 비밀에 부쳐졌다는 것이 영국 매체들보도다. 암행 사찰인 셈이다.

코베티는 LVMH의 셀린느에서 버버리 CEO로 발탁된 이래 이미 6개월 전부터 아시아, 중동 책임자로 버버리 현황을 파악해왔던 터이기에 그의 해외 순방 나들이는 각별해 보인다.

74개 매장이 포진해 있는 미국을 비롯 중국 등 아시아 시장 나들이에서는 앞으로 버버리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일선 매장들이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를 중점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하다면 매장 폐쇄 등 특단의 조치들도 뒤따를 것이라는 것이 영국 매체들의 전망이다.

코베티가 셀린느 CEO 재임 기간 중 신규 오픈한 매장보다 문을 닫게 한 매장이 더 많았다는 것도 새삼 화제다.

그의 취임으로 전 CEO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사장 겸 수석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업무를 분담했다.

한편 버버리의 올 3월말까지 6개월간 세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어난 16억7,000만 파운드, 매출은 3% 늘어난 12억 6,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본사를 리즈(Leeds)로 이전하고 300여명의 인력을 줄이는 등 경비 절감 구조조정 작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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