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속보
신주원
sewonatos
어패럴뉴스 > 오피니언 > 월요마당  
월요마당
장창식 대진대학교 교수

브랜드를 만드는 중요한 세 가지 원칙

어패럴뉴스, appnews@apparelnews.co.kr
기사보내기  
PDF 보기 기사 스크랩 네티즌 100자 코멘트

 

월요마당 - 장창식 대진대학교 교수

브랜드를 만드는 중요한 세 가지 원칙

 

 

지자체 홍보담당자로부터 도시 브랜드 리뉴얼에 대한 자문 부탁을 받고 기업 브랜드를 개발 해왔던 경험으로 지자체 도시 브랜드를 연구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자체 도시 브랜드를 분석할수록 안타까운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지자체들이 명확한 컨셉과 차별성이 없는 도시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선 지방자치제가 출범한지 24년이 된 지금, 많은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도시도 있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지자체는 갈 길이 멀어 보여, 지자체 홍보담당자들이 도시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지킬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단순해야 한다. 마케팅의 핵심은 초점을 좁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쫒다가는 어느 하나도 제대로 잡을 수 없다. 잠재고객의 기억 속에 한 단어만을 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all ways INCHEON’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슬로건으로 도시 브랜드를 만든 인천시는 정말 하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딱 한 가지, 지리적 이점이라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잡아낸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보성하면 우선 녹차가 떠오를 것이다. 녹차 외에 더 강력한 단어나 디자인 모티브를 찾아 보성의 브랜드를 만든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브랜드가 힘을 가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것을 모두 다 담으려는 욕심 때문일 경우가 가장 많다.

둘째, 전염성이 강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브랜드를 만들 때는 가장 먼저 본질을 파악하고 차별화 요소를 찾고 그 차별화 요소를 바탕으로 존재 이유와 핵심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차별화 요소를 딱히 찾지 못할 때는 스토리로 컨셉을 만들어 내야 한다. 대다수의 지자체 슬로건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단어가 행복, 사람, 세계, 복지 등이다. 이렇게 천편일률적인 단어들로 어떻게 그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단 말인가? 물론 지자체장들의 원대한 비젼을 감히 비판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들의 도시를 경쟁력 있게 만들려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을 것이 아니라 어떤 이야기로 타지자체 브랜드와 차별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 되어야 한다. 여느 어촌과 별 다를 바 없던 한적한 시골 섬마을에 슬로시티란 새로운 스토리를 담아 아시아 최초 슬로길 1호란 명예를 안은 청산도, 자연치유도시란 슬로건으로 6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받는 제천은 눈여겨 볼만하다.

셋째, 브랜드를 쉽게 만들어야 한다. 지자체 브랜드는 그나마 다행인데 CI를 살펴보면 더욱 가관인 경우가 많다. 본질을 잘 파악하고 만든 CI도 있지만 도시명을 가리고 심볼만 보면 어떤 의미인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마치 추상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드는 CI가 대다수이다. 지자체 홈페이지에 들어가 그 의미를 살펴보고서야 그 속에 그렇게 심오(?)하고 철학적이며 전 도시를 아우르는 깊은 뜻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그야말로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셈이다. 잘 만든 도시의 CI나 BI는 누구나 봐도 그 뜻을 바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순수미술이 아니기 때문에 철저히 상업성과 공공성을 띄어야 한다. 결코 설명하게 만들면 안된다. 쉬워야 한다. 확장성이 있어야 한다. 예전과 같이 늘 하던 대로 식의 형이상학적인 브랜드는 개성이 명확한 지금 시대에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기사 스크랩 네티즌 100자 코멘트


어패럴뉴스 > 오피니언 > 월요마당   
장창식 대진대학교 교수


FashionTokyo
EBIZWAY
LICENTIA
Blue Mountain
세원ATOS
SJFC
사람들
.
어패럴뉴스
알립니다  ·  바로잡습니다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이용 불편 접수
회사소개 | 광고문의 | 구독신청 | 인터넷 회원신청 | 한국패션브랜드연감 | 결제오류수정
저작권 규약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컨텐츠 제휴문의
(주)어패럴뉴스사.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43, 808호 (구로동, G-하이시티)
사업자등록번호 : 105-81-54606.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구로 제1655호.
.Tel : 02)2224-3411.   Fax : 02)2224-3417.
.www.apparelnews.co.kr,   m.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