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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인터내셔널 - 최호순 대표

“라벨은 단순 부자재 아닌 브랜드의 얼굴”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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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호순 상지인터내셔널 대표

 

 

“라벨은 단순 부자재 아닌 브랜드의 얼굴”

 

글로벌 브랜드, 수출 벤더 부자재 공급

국내 첫 프린트 전사 공법 개발

 

“옷에서 브랜드를 식별하는 방법 중 가장 기본은 ‘라벨’입니다. 소비자들은 라벨을 통해 어느 브랜드인지, 어디에서 생산했는지, 어떤 원단을 사용했는지를 알 수 있죠. 얼굴이나 마찬가지에요.”

최호순 상지인터내셔널 대표는 ‘라벨’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강조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 의류 브랜드 메이커들 중 상당수는 ‘라벨’을 홀대한다는 게 최 대표의 생각이다.

“옷에 들어가는 부자재 중 ‘제일 싼 부자재’라는 인식이 강하고, 개발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그는 동일방직 영업부로 입사해 자회사 동일산자에서 부자재 영업, 부자재 토털 패키지 전문기업 등을 거쳐 2010년 상지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상지인터내셔널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라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세아상역, 한솔섬유, 한세실업 등 국내 수출 벤더들을 통해 갭, 자라, H&M, 월마트, 타겟 등 세계적인 패션·유통 브랜드들에게 각종 부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해외 기업들은 다르다. 갭, 아베크롬비 등 글로벌 기업들은 매년 라벨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자라나 H&M 등 여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업들은 다양한 언어를 표기하는 경우도 있어 라벨의 촉감이나 크기 등에 대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그는 “케어라벨 뿐만이 아니다. 프린트도 마찬가지다. ‘슈프림’이나 ‘챔피온’ 등 스트리트 패션에서는 프린트 기법에 대해서도 매년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중국 업체들. 중국 원부자재 업체들은 케어라벨과 프린트 기법에 대해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상지인터내셔널도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저온저압의 프린트 전사 공법을 개발했다. 저온저압의 프린트 전사는 갈라지는 크랙(crack)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기후에 상관없이 동일한 컬러를 유지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프린트에 비해 공정이 간편하고 쉽다.

최 대표는 “국내 의류 브랜드 메이커들에게 품질 좋은 원부자재를 제공해 ‘메이드 인 코리아’의 품격을 한 층 높이는데 힘을 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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