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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포츠 시장, 국내에도 열리나
고급스러움과 패션성으로 해외에서 각광

발행 2016년 05월 19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프리미엄 스포츠 시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스포츠는 국내 대중화된 글로벌 및 패션 스포츠 브랜드와는 상품에서 차별화된다. 가격대는 중고가가 일반적이지만 기존 스포츠에 비해 패션성을 강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는 주로 하이앤드 골프웨어로 전개된 경우가 적지 않은데, 최근 스포티즘이 다시 부상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보그인터내셔날의 ‘보그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제이린드버그’를 들 수 있는데 두 브랜드 모두 골프에 이어 스키 및 스포츠로 라인을 확장중이다. 내년 춘하 런칭하는 쉬스코리아의 ‘쉬스’는 골프웨어와 프리미엄 스포츠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또 최근 전개사 변경을 앞두고 있는 이태리 스포티브 웨어 ‘콜마’와 스웨덴 명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픽퍼포먼스’도 국내 시장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들 브랜드가 해외 전시회에서 두각을 보임에 따라 일부 발 빠른 백화점은 프리미엄 스포츠 조닝을 신설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도 착수했다.

프리미엄 스포츠군의 장점은 한 복종에 국한되지 않고 스포츠와 골프, 스키, 아웃도어 등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국내에서 골프웨어로 인식된 경우라도 대부분 유럽 태생으로 스키 및 아웃도어에서 출발해 골프웨어로 영역을 넓힌 경우여서 향후 스포츠 브랜드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쉬스코리아가 내년 춘하 런칭하는 스위스 ‘쉬스’는 노르웨이의 유명 스키선수와 스위스 회사에 의해 만들어진 브랜드로 최근 유럽에서 골프웨어로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쉬스’를 골프웨어로 성장 시킨 후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스포츠, 아웃도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제이린드버그’는 96년 스웨덴에서 출발, 짧은 역사에도 불구, 고감도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는 골프웨어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제품으로 젊은 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올 봄부터는 골프웨어 뿐 아니라 사이클링, 요가, 러닝 등 다양한 운동과 레저 활동에 어울리는 기능성 의류 ‘액티브 컬렉션’을 출시,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태리 스포티브 웨어 ‘콜마’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까지 마스터스통상에서 골프웨어로 전개해 온  ‘콜마’는 현재 전개사 변경이 확실한 상태다.

그동안 골프 중심 전개에서 탈피, 프리미엄 스포츠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해외 시장에서 오리지널, 스키, 골프, 비치 라인 등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이들 컬렉션이 국내에도 선보여 질 전망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크퍼포먼스’의 국내 시장 재진입도 큰 관심거리다.

‘피크퍼포먼스’는 86년 스웨덴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로 인간과 자연의 완벽한 조화라는 컨셉으로 유명하다.

고급 스포츠가 발달한 북유럽 특성을 반영한 스타일로, 휴양지의 가벼운 레저나 운동부터 데이트와 휴식까지 모든 활동에 어울리는 스포츠웨어를 지향한다. 최근까지 LS네트웍스가 전개해 오다 중단됐으며 현재 일부 업체들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종전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는 국내에서 골프, 하이엔드 스포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으나 국내 진출이 늘면서 프리미엄 스포츠로의 통합이 가까워졌다. 아직 태동기에 불과하지만 패션성과 기능성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어 국내에도 빠른 기간 내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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