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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잔인한 5월’
가정의 달 특수 실종·최대 20% 역신장

발행 2016년 05월 23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5월 남성복 매출이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30~40% 가량 가격을 떨어뜨린 봄 제품 판매율이 작년과 비교해 뚝 떨어졌다.


이달 실적 수준을 두고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렇다 할 반등 요소가 없다는 비관론이 늘고 있다.


17일(현재 기준), 5월 매출은 주요 백화점별로 작년과 비교해 많게는 20% 가량 역신장 했다.


비교적 집객률이 높은 휴일 영업 일수가 전년대비 3일 가량 적었다는 분석이지만 백화점 남성복 매출은 전 달 중순부터 가라 앉았다. 슈트 매기 이후 판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간헐적으로 오버사이즈 패턴의 티셔츠와 리넨 셔츠 등 일부 아이템이 강세를 띄고 있으나, 내 달 본격적인 무더위 앞에 그 팔림새마저도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6월을 앞둔 5월은 막바지 세일 판매로 아우터 판매에 쏠쏠한 재미를 봤다. 하지만 올해는 판매율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A업체는 29만원대 재킷 5천장을 기획했으나 2천장도 채 팔지 못했다. 이달 들어 부진한 판매율을 만회하기 위해 17만원으로 가격을 조정한 상황이다.


이 업체 뿐 아니라 백화점 위주 대부분의 남성복 브랜드의 한 달 추세가 전반적으로 바닥이다. 평균 봄 시즌 판매율이 50%에 채달하지 못하고 있다.


백화점 드레스셔츠 업계도 가정의 달 특수가 사실상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달 반팔 셔츠 매기가 평년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선물수요도 크게 줄었다는 것.


이창용 로얄비앤비 부장은 “기대를 건 가정의 달 프로모션이 오히려 작년보다 못한 상황이다. 구매고객이 온라인으로 이동 한 것인지 소비 자체가 준 것인지 가늠하기 조차 힘든 형국”이라고 말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세일에 들어간 봄 상품과 여름 제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존재했다면 올해는 수요 자체가 줄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시즌 막바지떨이 가격에 가깝게 판매하고 있지만 구매하지 않고 있다. 판매 저기 시점을 언제로 잡고 제품을 창고로 빼야 할지도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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