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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 3사 ‘키덜트족’ 잡기 나섰다

쇼핑 소극적인 남성 잡는 최상의 콘텐츠로 부상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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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Kidult)’에 대한 유통가의 관심이 뜨겁다.

패션, 화장품, 리빙, 생활소품 등 전방위로 퍼지고 있는 키덜트 시장이 제도권 유통가로도 세력을 뻗치고 있다.

이는 최근 캐릭터 아이템이 크게 증가하면서 드론, 피규어 등 키덜트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기시작한데 따른 것. 전문숍의 니즈가 커졌고, 쇼핑에 소극적인 남성들을 유혹하기 위한 최상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아울렛은 현재 키덜트 조닝을 레프리카, 위클, 볼케이노로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판교점에는 레프리카, 위클, 볼케이노 등이,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는 볼케이노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는 ‘볼케이노’를 오픈, 현재까지 총 10여개 키덜트 전문 매장이 영업 중이다.

2014년 21.7%, 2015년 25.8%에 이어 올 1~4월 28.3%를 기록해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피규어, 헬리캠, 전동킥보드 등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는 이어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주요 점포로 확장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키덜트 전문 매장 ‘키덜트 매니아’를 런칭했다. 잠실, 구로, 판교 등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평균 50평 규모에 피규어, 드론, 완구 등을 구성했다. 올해 1~4월까지 매출 누계는 전년대비 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키덜트 편집 매장으로 맨즈아지트, 다비드컬렉션을 각각 운영 중이다.

‘맨즈아지트’는 지난해 본점에 오픈했으며 드론, 피규어를 중심으로 구성했는데, 드론의 경우 입문자들을 위한 미니 드론부터 고성능 카메라가 달려있는 전문가용 드론까지 선보이며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롯데 10개 점포에 입점한 ‘다비드컬렉션’도 남성들 사이에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피규어 뿐 아니라 가방, 넥타이, 이너웨어 등 잡화 상품과 사무용품까지 갖춰져 있다. 유명 명차를 재현한 피규어와 더불어 다큐멘터리 등을 소재를 활용한 피규어까지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동일 매장 기준으로 전년대비 20% 신장했다.

롯데는 핀란드 국민 캐릭터 ‘무민’ 전문숍을 롯데 잠실점에 이어 지난 5일 롯데월드어드벤처에 개설했다. 5호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직수입, 라이선스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주 구매층인 20~30대 여성을 공략중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렉트로마트는 2015년 6월 일산 이마트 킨텍스(800평)를 시작으로, 부산 센텀시티점, 영등포점, 판교점까지 확장했다. 킨텍스점 성공에 힘입어 점차 진화중으로, 최근에 1호 로드숍이자 4호 매장인 판교점을 오픈했다.

1050평 규모에 남성 토틀 편집 남성 전문 편집숍인 ‘알란스’, 베르소, 산타마리아노벨라, 잭블랙 등 남성 화장품이 구성된 ‘뷰티&바버샵’, 액세서리 편집매장(루미녹스, 샤이놀라, 브리스톤, 알로 등), 음향기기 전문숍 ‘붐마스터’, 모델카, RC체험관, 사이클 캠핑 전문 매장 등 콘텐츠를 풍성하게 담아냈다.

4호점인 판교점에 이어 이마트 왕십리, 죽전점 등 기존 가전 매장 리뉴얼과 하남 스타필드 신규점 출점을 통해 올해 매장을 10개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일렉트로마트를 통해서만 올해 2천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혁 롯데 남성패션부문 수석바이어는 “과거 영화,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진 세대들이 구매력을 갖게 되면서, 가치소비를 하는 경향이 강한 키덜트족이 등장했다”며 “백화점 역시 관련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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