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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 한국 디자인 콘텐츠 흡수
인력·브랜드 이어 콘텐츠 수입

발행 2016년 06월 24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차이나머니가 한국 패션기업에 이어 패션디자인 콘텐츠를 파고들고 있다.


현지에서 한국인 디자이너를 채용하고, 한국 브랜드와 패션기업을 인수합병한데 이어 개별 콘텐츠를 건 바이 건으로 구매하고 있다.

한국 디자이너 또는 패션업체에게 사들인 디자인 콘텐츠는 현지 소재 및 봉제 업체가 일감을 나눠 제품화하는 방식으로 업, 다운 스트림의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션젼, 광저우, 충칭 등 생산자들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조합 형태 기업을 이룬 중국 회사들이 적극적이다.

이달 20~22일 이틀 동안 중국 광저우에서는 현지 패션기업인 DMC가 주최하는 수주전시회가 열렸다.

여기서 발생한 수주물량에 대해 DMC가 소재 공급과 생산을 주도하고 바이어망에게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여기에는 DMC의 유통 네트워크에 있는 바이어 1,500명이 방문했다.

여성복 ‘수미수미’가 이전 수주회에서 억대 오더를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여성복 ‘어거스트 얼라이브’를 비롯해 정부의 신진 디자이너 지원 프로젝트 ‘소울에프엔’ 선정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디자인 시안과 샘플을 제공하고 수주 금액의 15~20%를 나눠가지는 방식이다. 완제품이 아니라 작업 지시서 수출인 셈이다.

앞서 작년 겨울에는 상맹패션그룹이 여성복 ‘데코’를 전개하고 있는 데코앤이와 콘텐츠 비즈니스 협약을 맺었다. 상맹 역시 원부자재, 봉제, 브랜드 전개 등 중국 충칭 소재 패션, 섬유 업체 연합이 모체다.

20여 계열사와 핵심 회원사 500개, 중국 전역 1,500여 바이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통 사업을 시작했고 패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추진 사업들이 다운·업 스트림을 연동하는 큰 규모인 만큼 그를 한국 시스템과 콘텐츠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한국의 신개발 원단과 디자인, 완제품을 수입하고 자신들은 한국 제품의 중국 내 유통과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원부자재, 임가공 수주를 받는 식이다.

독자적인 해외 진출과 유통 전개가 어려운 신진 디자이너과 스타트업 기업들은 중국 업체들의 콘텐츠 매입을 반기고 있다. 완제품 물량을 납기 내 소화하기도 버거운 신인, 소기업이 많은 까닭이다.

선오 최정근 대표는 “정보와 시스템이 미비한 소기업은 디자인 콘텐츠 수출이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국 바이어와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현지 소비자 파악, 향후 공략 방향을 잡는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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