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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성, 정장에서 캐주얼로~
아르마니, 휴고 보스서 유니클로, 자라로 이전

발행 2016년 06월 2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베인앤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명품 시장은 외형이 1,130억 위안(172억 달러)규모로 전년에 비해 2% 줄었다. 원인은 시계, 가죽 제품 등과 더불어 남성의류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90년대 중국 시장에 진출, 판을 크게 벌렸던 명품 남성 의류 제냐, 휴고 보스 등은 지난해 매출이 각각 5%, 2%씩 떨어졌다.

 

남성 의류 부문 매출이 2년 연속 두 자리 숫자로 줄어든 탓이다.


하지만 이렇게 빈자리는 유니클로와 나이키, 아디다스에게 좋은 기회. 지난 2011년 이래 인디텍스의 자라와 H&M도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 왔다.


그 결과 지금은 아르마니와 휴고 보스의 시장 점유율이 인디텍스와 유니클로에 뒤지는 판세로 바뀌게 됐다. 중국 남성 의류 시장이 서방 명품 브랜드 위주의 정장에서 캐주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중국 남성 의류 시장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749억 달러. 연 4% 성장으로 오는 2020년에는 8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스포츠 산업 육성정책과 애슬레저 붐 등을 타고 유니클로가 현재 467개의 매장에서 매년 100개씩 늘려 최종적으로는 3,000개를 세우겠다고 한것이나, 아디다스가 현재 9,000개 매장에서 3,000개 매장을 추가해 12,000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배경에는 중국 남성 의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계산돼 있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정장 시장에서 낭패를 본 영국의 알프레드 던힐, 이탈리아의 제냐 등 명품 하우스들도 중산층을 겨냥한 스포츠 웨어 등으로 남성 캐주얼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웨어 데상트도 중국 스포츠웨어 랭킹 1위 안타스포츠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안타스포츠가 60%, 데상트 30%, 이토추가 10%씩을 출연해 자본금 3,800만 달러의 가칭 ‘데상트 차이나’를 설립키로 했다.


데상트차이나는 안타스포츠의 중국 전역 9,000여개 매장 활용과 더불어 오는 2019년까지 100개의 직영 대형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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