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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추동 물량 크게 줄인다
경기 및 재고 감안해 감량 결정

발행 2016년 06월 27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아웃도어 업계가 올 추동 물량을 크게 줄인다.


업계는 추동 매출 구조가 전체의 60~70%에 육박하는 특성상 지난 몇 년간 물량 축소를 과감하게 진행하지 않았다.

 

특히 겨울 매출의 50% 가량을 담당하는 다운을 줄이지 못하면서 물량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아웃도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데다가 다운 제품의 판매가 예년 같지 않자 전체 물량을 20~30%가량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동 물량을 줄이는 자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감안한 수치다. 예년의 경우 당초 수립한 매출 목표 때문에 물량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 의사 결정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업계는 이미 초도 물량을 30% 가량 줄인 채 생산에 돌입했으며 대신 겨울 날씨여부에 따라 원 부자재를 비축하고 스팟 생산에 나서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제품은 익스트림 재킷이나 팬츠 등 전통적 아웃도어 메인 상품을 크게 줄인다.


기본물의 경우 원가 절감을 통해 미끼 상품으로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의 경우 기능성을 크게 업그레이드한 차별화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반면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은 캐주얼, 스포츠, 골프, 등으로 세분화되면서 전체 물량은 줄었지만 스타일 수는 오히려 확대되는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로 변화되고 있다.


블랙야크의 ‘블랙야크’는 지난해 추동 총 168만장 가량의 초도물량을 출하했으나 올해는 전년대비 85% 이하로 낮춘다.


부족분은 리오더 생산으로 대체하고 스타일 수를 확대하면서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밀레의 ‘밀레’는 지난 몇 년간 물량 축소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올 추동 역시 20% 가량 물량을 줄이면서 100만장을 책정했다.


작년과 유사제품 비중을 줄이고 최근 팔림세가 높은 골프 및 캐주얼, 스포츠 라인 강화에 비중을 둔다.


LF의 ‘라푸마’는 지난해 90만장의 초도 물량을 20% 이상 줄이기로 했다. 특히‘라푸마’는 올 추동부터 기획 상품을 전혀 생산하지 않기로 하면서 정상 제품 판매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 화승의 ‘머렐’, 네파의 ‘네파’도 10%이상의 물량 축소를 단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렌드의 변화를 맞고 있는 업계가 올 추동 물량을 크게 줄이고 있지만 시장 및 재고 상황을 고려하면 이보다 큰 수치의 감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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