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6년 08월 26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홀세일 남성복 브랜드 ‘아브(A.AV)’의 이광호 디자이너가 해외 시장에서 맹활약 하고 있다.
미국과 홍콩, 중국 등 올해 연간 홀세일 거래 규모만 1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중국 상해 패션위크에도 첫 첨가한다.
이 기간 동안 중국 현지에 1000여개의 유통망을 지닌 남성복 ‘테데론(tedelon)’ 수주회에도 첫 참가해 현지 홀세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광호씨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크리스찬라끄로와’, 한섬의 ‘타임옴므’ 등 국내 주요 남성복 브랜드의 크리에티브 디렉터로 활약했고 지난 2014년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브’를 런칭해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다.
지난해 갤러리아웨스트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을 시작으로 미국 ‘politics’, ‘robin’s jean’, 홍콩 ‘twist’, 중국 ‘allstar’, ‘elle shop’ 등 에 입점하는 등 독립 디자이너로써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광호 디자이너는 “해외 트레이드쇼와 캡슐컬렉션에 참가하면서 각국의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쌓기 시작했고 국내는 서울과 대구에서 열리는 패션컬렉션을 통해 선보였다”며 “소비자들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커머셜 라인 등 다양한 컬렉션을 보다 다양한 채널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 홀세일은 한화 S&C드림플러스와 두산그룹 광고 회사 오리콤의 공동 사업인 온라인 홀세일 플랫폼 ‘101GLOBAL(원오원글로벌)’을 통해 진행중이다.
‘아브’는 올 가을부터 여성 컬렉션도 선보인다. 대표 컬렉션인 와이드 팬츠, 드롭숄더 스웻셔츠 등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라인을 확장 했다. 내년에는 미국 지사를 설립, 라이선싱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국내서는 이번시즌 티비에이치글로벌의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크브릭’과 협업해 시즌 당 20개 컬렉션을 제공하는 등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