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6년 09월 2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SPA보다 더욱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랜드 측은 “그룹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인프라를 활용해 SPA보다 평균 30%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자체 브랜드를 통해 시즌과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매달 전략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저가 상품에는 ‘E:상품(E:上品)’이라는 별도의 마크가 붙는다. 이랜드리테일의 통합 상품을 뜻하며 디자인은 브랜드별로 차별화해 선보인다.
첫 번째로 이달 21일 ‘E:구스다운’을 출시했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아동복, 캐주얼, 남성복, 여성복 등 자체 의류 PB 21개 브랜드(알토, 데이텀, 모스코나, 멜본, 인디고뱅크 등)가 참여했다. 가격은 성인 베스트 3만9900원, 점퍼 4만9900원, 아동 베스트 2만9900원, 점퍼 3만9900원이다.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전국 51개 지점, 각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된다.
오는 10월에는 라이프스타일 ‘모던하우스’가 ‘E:델카 테이블(9만9900원)’, 슈즈 SPA ‘슈펜’이 ‘E:룸슈즈(1만2900원)’, 초저가 슈트 ‘엠아이수트’가 ‘E:수트(9만9900원)’ 시리즈를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패션과 리빙, 잡화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 MD 200여명이 투입됐고, 세계 최대 섬유 공장인 베트남 탕콤과 인도 무드라 등 자체 공장을 비롯한 9개국의 소싱처도 활용됐다”며 “가격과 품질 면에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