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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내년 춘하 제품 발주 더 빨라진다
작년보다 한 달 앞 당겨 투입

발행 2016년 10월 10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남성복 업계가 내년 춘하시즌 제품에 사용할 원부자재 발주를 예년에 비해 앞당기고 있다.


작년에 비해 보름에서 한 달 가량 빨라지고 있는데, 원가절감을 위해 비수기 시즌 원부자재 조달과 봉제작업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 마다 발주 시점이 점차 빨라지는 데는 최근 동남아 소싱처 현지의 정세도 반영되고 있다.


국내 남성복 업체들의 주문량이 점차 줄면서 상대적으로 물량이 큰 중국과 국내 중저가 캐주얼 제품의 주문량이 늘어 일부 공장에선 생산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현지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잦은 파업과 납기 지연 사태도 빈번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 생산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생산량이 많은 제품은 이미 지난달 원부자재 발주가 끝나 이달부터 봉제에 들어가게 된다.


완제품(OEM)도 발주가 빨라졌다.


신성통상은 작년과 비교해 한 달가량 빠른 지난 8월 초 근접 기획 생산 품목을 제외한 원부자재 상당수를 발주했다.


김성엽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 상품기획 팀장은 “최근 몇 년사이 시즌 제품 발주와 생산 일정이 해마다 빨라지고 있어 판매 적중률 예측과 생산량 결정이 더욱 신중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풍물산도 내년 춘하시즌 원부자재 발주를 앞당겨 지난달부터 소모(梳毛) 발주에 들어갔다.


수요량이 충분히 확보된 안정적인 품목을 시작으로 발주에 들어가고 이미 샘플을 놓고 품평회도 마쳤다.


원풍은 이를 통해 원부자재 비용을 종전 대비 5~7% 가량 낮출 계획이다.


크레송의 ‘워모’도 내년 춘하 시즌 원부자재 발주와 제품 생산을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해외 생산 비중을 높인 대다수의 업체들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빨라진 발주 시점에 맞춰 시즌 기획도 앞당겨지고 있어 당해 시즌 판매 경향을 반영하기가 점차 더 어려워지고 있다.


정병선 원풍물산 상품기획 팀장은 “남성복 시장에 가격 경쟁 여파가 거세지면서 생산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어 업체마다 소싱 업무에 더욱 기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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