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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 동남아 시장 공략 ‘개시’
베트남 1호점, 자카르타 4호점 오픈

발행 2016년 12월 07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가 최근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아가방갤러리’를 연이어 개점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 5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사이공 쿱 그룹과 지난달 27일 베트남 호치민에 자사 브랜드숍 ‘아가방갤러리’의 첫 매장을 열었다.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 응웬티민카이 거리에 위치한 1호점은 4층 건물 전체를 임대해 1층은 아가방·에뜨와·디어베이비, 유아용품, 2층은 타이니플렉스·퓨토, 3층은 발육기구, 4층은 스튜디오로 층별 구성을 차별화했다.

1호점 오픈 전에는 ‘제 4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에 참가했다. 아가방, 에뜨와 등 대표 브랜드들로 구성된 단독 부스를 운영해 현지인들에게 자사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내년 1월 초까지 호치민에 아가방갤러리 2호점을 추가로 오픈하고, 사이공 쿱 그룹이 보유한 베트남 현지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홀세일 사업을 전개해 베트남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1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매출 규모 1위인 폰독 인다 몰(Pondok Indah Mall)에 ‘아가방갤러리’ 4호점을 오픈했다.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폰독 인다는 현지 고급 공무원과 상류층들이 거주하고 있는 대표적인 부촌으로, 대규모 쇼핑몰들이 밀집해있다.

아가방은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페미나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자카르타 유명 쇼핑몰인 플라자 인도네시아와 간다리아 시티, 올 4월 A급 쇼핑몰인 세이부 그랜드 인도네시아에 매장을 열었다. 2018년까지 총 16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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