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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충전재 가격 ‘폭등’ 조짐
12월 현재 올 초 대비 50% 상승

발행 2016년 12월 09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다운 충전재 가격이 폭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덕 및 구스 충전재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11월 세계 30여 개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 초까지 중국산 80:20의 덕 다운은 20달러 초반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30달러에 근접하며 50% 가량 가격이 치솟았다.

중국 내 오리 사육량이 줄어든 데다 지난 몇 년간 재미를 보지 못한 현지 원모 업체들이 제값 주고 판매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운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의 원모 생산량이 30% 가량 급감했고 지구 온난화로 부화율이 감소했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 내수 수요까지 증가하며 자체 물량 소화가 가능해져 해외 시장으로의 이동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보유 물량의 20% 가량만 시장에 내놓고 있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패션 업체들은 다운 기획 시점을 잡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예년에는 다운 선기획을 연초인 1, 2월에 주로 진행했지만, 지난 몇 년간 다운 수요가 급감하며 최근 수량 결정을 늦추는 것이 보편화됐다.

같은 기간 다운 판매량 둔화로생산량도 줄였으나 올해 추운 날씨로 판매가 급증, 내년 방향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랜드 측은 올 초 최저점을 찍었던 다운 충전재 가격으로 배수율이 크게 증가하는 호재를 누렸으나, 충전재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획을 다시 앞당기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다운 충전재 업체 한 관계자는 “올 초에는 다운 충전재 값이 이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몇 년 간의 평균으로 보면 30달러 초반이 적정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조류 독감으로 다운 파동이 발생했을 당시 40달러 이상으로 올라간 적도 있다. 이 상태라면 내년 상반기까지 다운 값 상승이 예상된다. 예년에 비해 패션 업체들의 가격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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