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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선정 2016 패션 유통 HOT ISSUE

발행 2016년 12월 23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1.개성공단 폐쇄
2월 11일 단행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는 말 그대로 날벼락이었다. 124개 입주 기업 중 73곳에 이르는 의류·섬유 제조업체 대부분이 완제품, 원부자재, 설비 등을 그대로 남겨두고 철수 했다. 자사 제품을 개성에서 생산해 온 신원과 인디에프 등은 국내와 해외로 생산처를 돌리는 등 비교적 발 빠르게 대처했지만 개성에서 100%를 생산하는 하청 업체들은 사실상 사업을 중단하는 사태를 맞았다.

 

2. 현대, SK 패션부문 인수
연말까지 대형 M&A가 이어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이 2012년 한섬에 이어 SK네트웍스의 패션부문을 인수하면서 국내 패션 대형사 서열 4위 자리로 단숨에 뛰어 올랐다. 외형상 서열 5위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패션 사업의 몸집을 키우면서 유통 기반의 패션 대형사가 급부상했다. 업계는 현대와 신세계의 라이벌전이 향후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도 주목하고 있다.

 

3.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개장
국내 유통의 최첨단 버전을 자처하며 문을 연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업계의 이목이 대거 쏠렸다.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000평), 부지면적 11만8000㎡(3만6000평) 규모에 백화점과 쇼핑몰 등이 들어섰고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F&B 등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규 콘텐츠들이 대거 선보여졌다.

 

 

4. ‘티니위니’ 1조 매각
이랜드가 중국에서 알짜로 키워 낸 ‘티니위니’를 1조원에 매각했다. 상대는 중국 브이그라스사로, 중국 티니위니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넘겨받았다. 단일 브랜드 역대 최대 규모의 매각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랜드로서는 중국에서만 연간 매출 4218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 당기순이익 863억원을 올리는 알토랑 같은 브랜드를 재무 상태 개선을 위해 팔아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5.스포츠(애슬레저) 열풍
지난해 부상한 애슬레저가 올해 그 세력을 크게 키웠다. 언더아머, 룰루레몬 등 전문 브랜드 10여개가 줄잡아 출사표를 던졌고, 아디다스<사진>, 나이키, 헤드와 뉴발란스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브랜드들 역시 라인을 신설하며 뛰어 들었다. 스포티즘의 부상은 타 복종의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6. 무신사(온라인 플랫폼) 급성장
무신사, W컨셉, 29CM 등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젊은 세대의 열광을 이끌어내며 매년 더블 신장을 기록해 온 이들은 단독 상품 개발과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등 제도권과 다른 전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진 디자이너 및 개인 브랜드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충실히 해 내며 국내 패션의 새로운 기류를 이끌었다.

 

7. 소재 전쟁
올해는 유독 소재 이슈가 많았다. 캐시미어, 다운, 니트 등 소재 트렌드가 디자인 경향을 압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가 연달아 등장했고,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도 증가했다. 상품 본질의 가치에 다시금 집중하는 ‘가성비’ 전 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8. 라이프스타일 산업 부상
플라잉타이거, 미니소, 리빙도쿄, 동큐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일본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잇달아 국내에상륙했다. 패션 상품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업체들이 리테일 전략의 일환으로, 라이프스타일숍을 표방하는 사례도 급증했다. 의류를 넘어 생활의 패션을 추구하는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9. ‘한류금지령’ 현실로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외교 마찰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이 현실화되면서 대 중국 비즈니스가 얼어붙었다. 광군제 기간 동안 팔려 나간 상품들이 배송되지 못한 채 발이 묶였고 국내 기업과 중국 기업이 함께 추진해 온 각종 사업들이 표류 상태에 빠졌다. 현지 직진출 기업들은 사업 축소 계획을 세우는 등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10. 수출 먹구름
국내 의류 OEM 수출 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글로벌 저성장, 미국 금리 인상, 무역 장벽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 리테일 업계가 채산성을 이유로 직거래로 돌아서면서 국내 업체들의 수주량이 급감했다. 저가 박리다매형 수출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자성론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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