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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의 슬리퍼 매진 열풍...왜
애슬레저, 스트리트 무드 영향

발행 2017년 03월 08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한 겨울 슬리퍼가 인기를 끄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10대 학생층들이 교복에 슬리퍼를 신고 등하교하는 풍경은 익히 있어 왔지만, 최근  10대 뿐 아니라 20대 젊은 층이 가세하며 겨울까지 슬리퍼를 착용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애슬레저와 스트리트 트렌드의 열풍으로 캐주얼 슈즈 소비가 늘었고, 아이돌 그룹 및 연예인들이 공항 및 일상생활 속에서 스포츠 슬리퍼를 신고 있는 모습이 SNS 및 화보에 자주 포착되면서 유행이 번져가는 모습이다.

벤치코트와 다운에 레깅스 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착장하는 뉴 홈패션이 부상하며 4계절 상품으로 둔갑해 버렸다.

아디다스코리아의 ‘아디다스’는 지난해부터 슬리퍼 출고시기를 앞당겨 판매하고 있는데 높은 반응으로 이어지며 올해는 지난 12월부터 슈즈 멀티숍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겨울 시즌임에도 불구, 전년대비 2배가량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도 지난 2월 초 매장 내 슬리퍼가 품절된데 이어 2차 생산 물량도 현재 매장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대부분 팔려나갔다.

슬리퍼를 구하기 위해 본사 문의가 쇄도하며 급히 대물량의 추가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하이앤드 브랜드들이 주축이 되어 슬리퍼를 출시하며 세계적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제안되고 있다. 특히 스트리트 무드와 맞물려 해외 패셔니스타들이 슬리퍼를 패션 아이템으로 애용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잇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슬리퍼 트렌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까지는 10~20대 젊은 층을 주축이 되어 스포츠 슬리퍼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나 패셔너블 슬리퍼가 가세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퍼와 레이스 등으로 장식된 슬리퍼가 해외 패션 쇼 무대나 전시회에 잇따라 소개되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들의 슬리퍼 출시가 확산되며 30~40대 인구까지 가세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학기에나 팔리던 학생 슬리퍼가 최근에는 자신의 개성을 연출하기 위한 패셔너블 슬리퍼로 전환되는 추세다. 특히 직장에서 착용하는 것 뿐 아니라 집에서 인근 마트 등 가까운 곳을 갈 때 편안하면서 개성있는 연출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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