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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 패션·섬유업체 올 1분기 실적
패션 ‘울고’ 섬유는 ‘웃었다’

발행 2017년 05월 2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패 션 31개, 섬유 18개 등 총 49개 패 션·섬유업체들의 올 1분기 영업 실적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49개 업체들의 총 매출은 10조 3,216억원으로 작년대비 8.1%, 영업이익은 5,714억원으로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휠라코리아가 작년 11월 인수한 골프 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홀딩스를 자회사로 흡수했던 영향 때문이다.

 

아쿠쉬네트홀딩스의 실적을 제 외하면 매출은 9조5,441억원으로 2.9%, 영업이익은 5,267억원으로 0.5% 증가에 그쳤다.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곳은 총 30곳(패션 17곳, 섬유 13곳)으로 49개 업체 중 절반 이상이 신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증가 20곳, 흑자전환 3곳, 적자축소 5곳 등 28 개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나머지 21개 업체들은 감소 또는 적자 전환, 적자확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패션 31개 업체 매출은 전년대비 13.1%, 영업이 익은 6.2% 증가를 기록했다.

 

아쿠쉬네트홀딩스를 제외하면 매출은 1.7% 증가, 영업이익은 12.8% 감소로 작년보다 못한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매출대비 영업이익 률은 작년 5.4%에서 올해 4.6% 로 0.8%포인트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이 5% 미만으로 떨 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몇몇 기업들을 제외한 다수의 업체들이 적자 또는 1~2%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남영비비안, 데코앤이, 쌍방울, 아비스타, 제로투세븐, 좋은사람들 등 6곳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며 허덕였고, 아가방앤컴퍼니, 원풍물산, 지엔코, 형지아이앤씨 등 4곳은 적자로 빠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한세실업 등 굵직한 기업들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트는 매출은 보합수준을 보였으나 영업 이익이 반 토막이다. 한세실업은 매출은 7.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반의반 토막도 더 났다.

 

반면 휠라코리아, LF, 한섬 등 대형사들은 실적이 좋았다.

 

휠라코리아는 아쿠쉬네트홀딩스를 흡수하면서 매출이 6,537억원으로 4배 가까이 뛰었고, 영업이익은 489억원으로 7배가 넘게 늘어났다.

 

한섬은 매출이 2,445억원으로 40.8%,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지난 2월 회사의 종속회사인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앤에프가 양수한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실적이 포함된 것이다.

 

LF도 매출은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 F&F도 주목된다. 매출이 1,125 억원으로 22.7%, 영업이익은 147 억원으로 219.6%가 뛰었다. 휠라코리아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신장이 가장 높다.

 

섬유업체들은 내실 경영으로 비교적 알찬 실적을 거뒀다. 18개 업체들의 총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경방, 대한 화섬, 웰크론, 일신방직, 태광산업, 태평양물산, 효성 등 7곳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흑자전환 포함이다.

 

면방업계는 희비가 엇갈렸다. 경방, 동일방직, 일신방직, SG충 방 등은 실적이 작년보다 좋았던 반면, 대한방직과 전방은 매출도 줄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방직은 올해 적자전환으로 턴했고 전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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