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문 - 침체된 5월… 조기 세일 돌입

대체적으로 5월 매출이 좋은 편이었으나 올해는 3주 차까지 전달보다 한 자릿수 빠졌다.

전년대비는 두 자릿수 밑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후반부터 주춤하기 시작해 활기를 되찾지 못하면서 내셔널 브랜드들의 경우 2주 부터 세일에 들어갔다.

복종별로는 볼륨 여성복, 아웃도어 등 어덜트 브랜드들이 빠졌고, 침체가 심했던 캐주얼은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였다.

가정의 달을 맞아 캐주얼 브랜드 행사가 활발히 펼쳐지고 더운 날씨까지 더해지며 자녀들 옷을 구매하는 수요가 오른 영향이다.

이곳 상인은 “절대 매출은 빠졌지만 전국 상권 내 순위 변동이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우리뿐 아니라 대부분의 가두상권이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권 내 신규 오픈은 이전 포함 3개며, 철수는 없다. ‘샤트렌’이 깔세로 운영돼온 구 ‘클라비스’ 매장 자리로 이전해 새롭게 오픈(점주 변경)했으며, ‘올포유’가 문을 열며 사라졌던 ‘월메이드’가 구 ‘엘르골프’ 자리에 문을 열었다. 남문 로터리 대로변 KFC 매장 옆에는 ‘노스페이스’가 오픈했다.

점포 시세는 큰 차이는 없으나, 공실 기간이 길어지는 점포 중 낮추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권리금까지 받던 좋은 위치임에도 불확실한 경기상황 때문에 주저하면서 보증금과 월세가 이전보다 낮아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다.

대전 은행동 -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기대 상승

긴 연휴와 함께 선물 수요 상승으로 반짝 특 수를 누렸다.

상권 내 아웃도어 매장들도 봄철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 했다.

슈즈멀티숍과 SPA 매장 중심의 대로변을 비롯해 으능정이 상가, 중앙시장, 지하상가 등에 걸쳐 유동객이 늘었다.

특히 평일 저녁 시간에도 스카이로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대 F&B 매장이 강세를 보였다.

상권 내 의류 매장에는 큰 변화가 없다. 유니클로 등 대형 SPA와 스포츠 의류 및 슈즈 멀 티숍 중심으로 상권이 재편되면서 신규 진입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지역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로 기획된 ‘으능정이TV’ 가 개국하면서 이 지역 800여개 상가를 중심으로 권에 맞는 영상물을 제작해 전파하면서 상인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시에서 대표적인 관내 원도심인 중구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협소한 주차시설의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충주 성서 - 어린이날 특수에 아동복 선방

평균 유동 객수는 전월과 유사하다. 매출은 복종별로 상이하다.

여성복 브랜드가 구성돼 있는 메인 거리는 환경 개선 목적으로 보도 블록공사 중이어서 입점 객수가 감소, 매출에 악영향을 끼쳤다.

성인복 브랜드는 작년 실적을 밑도는 수준으로 정체돼 있는 가운데 아동복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동복은 최근 가족단위 나들이 고객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외출복 판매량이 증가, 분위기가 좋다.

이달에는 컬리수·모이몰른·치크 등 많은 아동복 브랜드가 업계 특수인 어린이날 효과 를 톡톡히 누리며 매출 볼륨을 키웠다.

공실 점포는 10여개로 그대로이다. 정체된 상권 경기의 영향으로 매매 거래가 신통치 않다. 과거에는 분식집 등 소규모의 음식점으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에는 이마저도 손에 꼽힌다.

운영 중인 매장임에도 임대문의를 받는 곳이 꽤 많다. 건물주이자 A브랜드를 운영 중인 점주는 지난 2월 브랜드 운영과 함께 임대 문의를 받았으나, 현재까지 성사시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