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6월 08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올 추동 시즌 스포츠 아웃도어 신규 브랜드가 전무하다.
업계에 의하면 올 춘하 시즌 신규는 6개였으나, 올 가을 신규는 현재까지 준비중인 곳이 없다.
런칭 준비 기간이 긴 특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신규 제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체기에 들어선 아웃도어는 두 시즌 연속 신규 브랜드가 제로다.
작년 춘하 시즌 내셔널지오그래픽, 에이글 등 라이프스타일군이 주로 런칭된 이후 추동 시즌 ‘나우’를 끝으로 신규가 사라졌다.
아웃도어 업계 한 임원은 “디스커버리를 시작으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가 부상했으나 양극화가 심화되고 경기 및 시장 트렌드에도 부정적 요인이 많아 신규 투자를 꺼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포츠도 시장 활성화의 기대감에 비해 신규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해부터 올 춘하에 이르기까지 애슬레저를 컨셉으로 10여개 이상의 브랜드들이 런칭한 것과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다.
올 춘하 시즌에는 언더아머, 질스튜어트스포츠, 다이나핏 등 굵직한 업체들의 런칭이 잇따랐지만 최근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애슬레저 시장이 전 복종으로 확산되며 특정 조닝이나 브랜드에 매출이 치우치지 않고 있고 해외 시장에 비해 중장년층의 유입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슈즈 주도 시장에서는 라이선스 및 토종 신생 브랜드들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올해 런칭한 신규 브랜드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내년 이후 신규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