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6월 09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파크랜드(대표 곽국민)가 초저가 남성복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테스트를 거친 ‘제너럴리퍼블릭’의 본격적인 유통 확장에 착수했다.
10년 만의 신규 사업이다.
파크랜드는 지난해 회계기준 전년대비 6% 신장한 6456억의 매출을 거뒀다.
그 중 ‘파크랜드’가 280여개 점포에서 2500억원, ‘보스트로·오스틴리드’(복합 전개)가 240개 점포에서 1천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밖에 중국 대련 슈트 OEM 사업과 슈즈 OEM, 홈쇼핑 사업 등을 통해 3천억원 가량의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제너럴리퍼블릭’은 초저가 라이프스타일형 브랜드에 초점이 맞춰졌다.
슈트 한 벌에 9만9천원, 재킷 6만9천원 등 앞서 초저가 시장에 진출한 부림광덕의 ‘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포멀 외 캐주얼 상품 구성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선글라스 등 패션 소품과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편집 구성해 실제 가두 상권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오픈한 포항점(660㎡)은 월 평균 2억원대 매출을 내고 있다.
지난해 테스트 기간 문을 연 5개점에 이어 올해 청주, 일산, 부산, 인천 등 전국 상권으로 확장, 연말까지 16개 대형(200평 이상) 점포를 낸다.
유통은 기존 가두점 중심의 ‘파크랜드’와 할인점(대형마트) 기반의 ‘보스트로·오스틴리드’(복합 매장)와 달리 쇼핑몰과 아울렛까지 확대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패션 유통의 패러다임과 소비자 구매 패턴이 바뀌면서 새 모델이 필요 했다”며 “대중성을 가진 국내 최대의 초저가 남성복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