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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업계 ‘생존’ 위한 반응생산 비중 확대
춘하 시즌 판매율 사상 최저치

발행 2017년 08월 01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생산비 상승에도 스팟, 리오더 늘려

 

아동복 업계가 정체된 시장을 돌파하기 위한 강구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이번 춘하 시즌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세트 판매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티셔츠, 팬츠 등 저가 단품만 낱개로 팔리는 상황이 지속되자 판매율이 사상 최저치에 이르렀다.

내용을 살펴보면 선물 수요가 뒷받침되는 고가 조닝에는 최근 열풍인 스포츠 캐주얼 군에서만 소폭 성장세를 보였고, 중저가 조닝에는 사입, 스팟생산 기반의 저가 온라인, SPA브랜드가 선방했다.

업계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당 시즌 판매 적중률을 높이기 위한 스팟 기획, 리오더 등 반응 생산 비중 확대를 시도한다.

최근 수년간 런칭 년차가 짧은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가 전년 동기간 대비 동일한 예산 금액을 집행해 왔는데, 초도 물량에 집중됐던 생산비를 적기 반응 생산으로 돌리고 있다.

반응 생산비가 선 기획 대비 10% 가량 높지만, 정상 판매율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특히 1~2주 단위로 신상품을 공급하는 온라인, SPA브랜드와 경쟁이 치열한 중저가 브랜드가 적극적이다. 우선, 원부자재 확보에 부담이 덜하고 SKU가 많은 여름 시즌에 반응 생산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세드림, 제로투세븐, 에프앤케이, 꼬망스 등은 내년 춘하 시즌 반응 생산의 비중을 종전보다 5~10%P 확대한다. 에프앤케이의 애플핑크· 제이씨비· 폴앤폴리 3개 브랜드는 반응 생산 비중을 최대 30%까지 잡아두었다.

생산은 판매 적기를 맞추기 위해 운송 기간이 짧은 국내 및 중국 소싱처를 활용하고, 원부자재 사전 준비에 나섰다.

제로투세븐의 ‘알로앤루’는 SKU를 줄이고 상품 단위당 집중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반응 생산에 투자를 확대, 현재 역량 높은 소싱처를 개발 중이다.

효율 경영이 절실한 일부 중소기업은 재고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브랜드의 희소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오더메이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젠컴퍼니의 ‘플락플락’은 이번 하반기부터 신상품을 출시하기 전,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 단위로 1~2개 스타일을 공개, 예약 주문을 받는다. 국내 주 거래 공장을 통해 2주 단위로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 뒷받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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