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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진출 온라인 브랜드 다시 는다
사업 규모 키우고 인지도 향상에 효과적

발행 2018년 05월 17일

성혜원기자 , shw@apparelnews.co.kr

백화점 측 20%대 수수료로 유치 확대

상품 구성 늘리고, 재고 대책 마련해야

[어패럴뉴스 성혜원 기자] 온라인 캐주얼 업체에 있어 오프라인 영업은 난제다.

 

통상 오프라인 영업 노하우가 없는 온라인 업체들은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등의 편집숍 한두 곳에서 테스트를 시작하지만 최근 이러한 편집숍들이 침체기에 접어 들면서 매력이 저하되고 있다. 많은 온라인 브랜드들이 편집숍 매장을 줄이는 추세다. 반면 한동안 뜸했던 온라인 브랜드들의 백화점 진출 움직임이 되살아나고 있다.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라는 상징성이 주는 효과가 옅어지긴 했지만 여전하고 백화점 측도 고객 유치를 위해 눈높이를 낮추기 시작했다.

 

최근 10대들 사이 가장 핫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널디’는 지 난 3월 백화점 영업을 스타트했다.

 

‘널디’는 트레이닝복으로 인기가 높은 스트리트 캐주얼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지 이틀 뒤에 롯데 잠실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뒤이어 롯데 명동 영플라자, 수원점에 입점해 현재 백화점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약 20 평 규모의 영플라자점은 오픈 첫 날 1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개성 강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중국인 매출 비중도 상당하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온라인 데님 ‘페이탈리즘’도 지난 4월 현대 판교점에 첫 번째 백화점 매장을 열었다.

 

현대 판교점은 에이랜드 홍대점, 테이크어스트릿 메세나폴리스점, 어라운드더코너 가로수길점, 롸킥스 제주점에 이은 다섯 번째 오프 라인 매장이다. ‘페이탈리즘’은 데님 8~9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퀄리티로 20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메리칸 캐주얼 ‘유니폼브릿지’ 는 팝업스토어로 백화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신세계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2주간 진행했는데 행거 2개에서 1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진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온라인의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가격을 낮추려면 생산 원가를 낮춰야 하는데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온라 인에서 이를 늘리는 데에는 한계 있다.

 

온라인 업체들이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등 오프라인 편집숍 운영을 병행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 업체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 비즈니스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 해외나 오프라인 진출이 병행되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는 인지도 확보다. 백화점이나 유명 편집숍 등 트래픽이 높은 오프라인 유통 진출을 통해 인지도를 넓히고 브랜드에 대한 가치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니폼브릿지’ 김태희 대표는 “팝업 전개 후 매출 이익보다는 인지도 확보에 확실히 효과를 봤다. 쇼룸으로 직접 찾아오는 고객이 늘었고 온라인 매출도 상승했다” 며 “수수료 조정이 어느 정도 된다면 백화점 진출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결정적으로 백화점 측에서도 파격적인 수수료를 제안하고 있다. 일반 캐주얼 브랜드들의 수수료 (35~38%)보다 10% 낮춘 20% 대에 제안하고 있는데 이 정도라면 무신사 수수료(30% 내외)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온라인 브랜드들이 백화점 단독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대비 많은 비용이 든다. 먼저 다양한 품목 수를 가져가야 한다. 온라인은 티셔츠, 바지, 모자, 가방 등 단일 품목으로 운영이 가능하지만 백화점은 토털 품목이 갖춰져야 한다. 상품 기획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만큼의 재고 관리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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