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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스포츠 클라이밍 시장 공략
상품·마케팅 등 아웃도어 접근성 높아

발행 2018년 06월 0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노스페이스·블랙야크·마무트 투자 확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아웃도어의 DNA와 적합한 스포츠라는 점에서 접근이 쉽다는 판단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암벽등반이 지닌 스포츠적인 요소를 별개의 장르로 독립시킨 형식. 인공으로 만들어진 실내외 벽이나 볼더 등을 무대로 한다. 경기 종류로는 리드, 스피드, 볼더링 등이 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 중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1~2년 사이 동호인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암벽 등반이 가능한 실내 센터도 3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업계는 스포츠 클라이밍이 대중적인 스포츠가 아니고 아직까지는 시장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대대적인 투자는 아니지만 소비자들과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관련 제품도 확대 출시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는 ‘노스페이스’가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현재 노스페이스 클라이밍 팀을 운영 중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클라이밍 관련 제품도 지속 개발, 출시 중이다.

파타고니아코리아(대표 최우혁)도 올해부터 클라이밍 관련 제품을 확대 전개한다. 파타고니아코리아에 미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관련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수요가 크지 않아 수입을 제한적으로 해왔으나 최근 저변이 확대 되면서 올해부터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클라이밍 팬츠 ‘클라임 키트’ 컬렉션을 비롯해 티셔츠, 점퍼류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볼더러스 데이’도 개최 중이다. 지난 4월 개최된 2회 행사에는 작년보다 3배 이상 참가자들이 늘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는 올해 클라이밍 컬렉션을 처음 출시했다. 티셔츠 3개, 롱 팬츠 2개 , 7부 팬츠 2개 등 총 7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코듀라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코듀라 원단은 기존 나일론보다 2배의 내구성과 경량성을 지닌 고기능성 원단이다.

마무트코리아(대표 선호석)도 클라이밍 영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의 태생이 암벽 등반을 위한 로프 제작인 만큼 브랜드 DNA를 확고히 하고자 클라이밍에 대한 제품 확대와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잠실, 계양 등에 위치한 3개의 클라이밍 체육관과 코웍을 진행 중이며, 2018 부산 볼더링 시리즈도 최근 지원했다.

최우혁 파타고니아코리아 대표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등산과 트레킹에 정체돼 있는 만큼 작은 카테고리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아직까지 규모는 작지만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종목으로 이에 대한 업계의 투자도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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