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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고프코어’ 젊은 층을 잡아라
명품 런웨이에 등장한 어글리 패션 유행

발행 2018년 06월 2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아웃도어의 투박한 디자인 일상복 접목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해 션 트렌드 중 하나인 고프코어(Gorp Core). ‘고프(Gorp)’와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다. 고프는 ‘Good Old Raisins & Peanuts’라는 에너지 바의 상품명. 하이킹이나 아웃도어 활동에서 에너지를 내기 위해 먹는 과자류다. 때문에 아웃도어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이 고프코어라고 불리게 됐다.


즉 고프코어는 아웃도어 룩의 투박한 디자인이 일상복과 접목된 새로운 트렌드를 말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웃도어 룩을 입는 것이 아니라 데일리 웨어에서 포인트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글리 패션’ 일명 ‘못난이 패션’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고프코어 룩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프라다의 캠핑룩, 지방시의 아웃도어룩이 런웨이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 발렌시아가, 오프화이트 등 하이엔드 패션이 아웃도어 아이템을 재해석한 고프코어 패션을 주요 트렌드로 선보이고 있다. 패딩점퍼부터 아노락, 낚시조끼, 힙색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제안한다.


아노락은 등산과 스키에 쓰이는 방풍과 방설을 위한 후드가 달린 풀오버 형태의 재킷으로 2~3년 전부터 국내외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트렌드 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명품들도 특유의 디자인을 접목한 아노락을 내놓고 있다. 낚시조끼와 힙색 등도 일상복 차림에 포인트로 활용하며 고프코어 패션의 주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고프코어 룩이 트렌드로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아웃도어 업체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블랙야크’는 최근 런던의 크리에이티브팀과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프코어 룩을 선보였다. 재활용 원단을 활용한 아웃도어 아이템을 영국의 클래식 감성에 맞춰 재해석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명품들이 아웃도어를 재해석하면서 한층 세련된 룩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젊은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웃도어와 일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고프코어 패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밀레’도 이번 시즌 레트로 무드를 담은 아노락 점퍼와 어글리 슈즈, 힙색 등 고프코어 트렌드를 겨냥한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했으며, ‘아이더’는 ‘쿨링 코프코어룩’을 완성할 수 있는 여름용 샌들과 슬리퍼를 주력으로 선보였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코프코어 트렌드에 맞춰 아웃도어 느낌의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내년에는 주력 제품인 다운점퍼를 사파리 등 아웃도어 형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집중 선보일 예정이다.


아웃도어 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츠와 패션을 접목한 ‘애슬레저’에 이어 아웃도어와 패션을 접목한 ‘고프코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젊은 층들을 겨냥한 아이템과 디자인 개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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