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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과 스타일 모두 잡았다… 男 ‘밴딩 팬츠’ 인기
정장부터 캐주얼 데님·리넨 소재까지

발행 2018년 07월 03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올여름 반바지보다 판매 반응 좋아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남성복 시장에 매출 효자 상품으로 바지가 떠올랐다.

허리춤에 늘어나는 밴드를 부착하거나 스트링(끈)을 단 바지가 올 여름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이른바 ‘밴딩 팬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종류도 다양하다.

지난해 폴리에스테르레이온(TR) 슬랙스에 그쳤다면 올해는 면, 리넨, 데님 소재 등으로 확대 적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여름에도 일부 남성복 업체 사이에 반바지보다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인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이번 시즌 출시한 바지 가운데 80% 가량이 허리춤에 밴드를 부착하거나 스트링을 달고 출시됐다.

작년보다 수량과 구성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율을 거두고 있다.

곽영석 신원 상품기획팀장은 “바지 매출이 지난 시즌보다 상승하는 이유를 분석한 결과 밴딩 팬츠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착용감이 편해 나이 구분이 없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떠 올랐다”고 말했다.

LF는 자사 온라인 쇼핑몰 ‘LF몰’에서 판매할 ‘티엔지티’,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의 밴딩 바지만 총 6천장을 기획했다.

LF몰의 ‘티엔지티’ 판매 상품 가운데 가장 인기 높은 것도 스트레치 밴딩 바지다.

 

8월까지 이어지는 성수기를 감안하면 90% 이상 높은 판매율을 기대하고 있다. 추세를 잇기 위해 LF는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의 여름 기획 바지 시리즈로 밴드와 스트링을 부착한 ‘핵 편한 바지’를 기획, 비수기 판매 전략을 짰을 정도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일꼬르소’도 밴딩 슬랙스만 이번 시즌 4천 장을 팔아 치웠다.

원풍물산도 올해 4천장을 출시한 ‘킨록바이킨록앤더슨’의 밴딩 슬랙스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사이즈별로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지난해 보다 가격을 낮추고 공급량을 확대해 소진율을 높였는데 판매 제품이 부족해 추가 생산을 진행 중이다.

타 복종과 달리 소재 고급화에 집중해 판매 차별화에 나섰던 것이 주효했다.

SG세계물산의 ‘바쏘옴므’도 기능성 폴리에스테르레이온(TR) 소재를 적용한 밴딩 슬랙스 3천장을 모두 소진한 가운데 2천장을 추가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바쏘옴므’는 밴딩 슬랙스를 러닝 아이템으로 판매하기 위해 원부자재 납품 협력업체로부터 백포 상태의 원단을 선 구매했다.

이처럼 스트링이나 밴드를 부착한 바지 수요가 급증한데는 편안한 착용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실제 구매자의 허리 사이즈와 편차가 발생해도 착용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유주희 LF 일꼬르소 BPU장은 “신축성이 있어 답답한 벨트를 매지 않아도 돼 온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최근 편안하면서도 격식 있는 스타일로 출시돼 출·퇴근 복장과 데일리 웨어로 활용도가 높은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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