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9월 1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 공략, 신규 브랜드 런칭, M&A 등으로 사업 기반을 넓혀 글로벌 스포츠 종합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은 지난 11일 여의도 한국IR협의회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다음달 1일 코스탁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 사장은 “크리스에프앤씨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백화점과 가두상권 등 투 트랙 유통 전략을 통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골프웨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향후에는 새로운 동장 동력 개발은 물론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999년 ‘핑’ 런칭을 시작으로 2008년 ‘팬텀’ 인수, 2011년 ‘파리게이츠’ 런칭, 2012년 골프액세서리 ‘고커’ 런칭, 2017년 ‘마스터바니에디션’ 런칭, 2018년 ‘세인트앤드류스’ 런칭 등 다수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기준 2811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백화점과 가두상권, 아울렛을 중심으로 전국에 5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0% 이상이다. 이익률도 좋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5%, 당기순이익은 11.8%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다.
무엇보다 스타일과 연령에 따른 차별화된 세그먼트를 통해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 ‘파리게이츠’가 958억 원, ‘핑’이 739억 원, ‘팬텀’이 775억 원, 기타 339억 원 등 고른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골프웨어 시장에 ‘퍼포먼스’와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면서 ‘마스터바니에디션’과 ‘세인트앤드류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 전략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각 채널에 맞는 가격대의 브랜드를 기획 중이다. 또 중국 라이선스권을 보유하고 있는 ‘핑’과 ‘파리게이츠’를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새롭게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국내 골프 시장은 더욱 대중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골프웨어 및 용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확실하게 점유율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해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