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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S 런던컬렉션 리뷰
재기발랄한 신예들의 성장 - 창의성과 상업성의 균형을 찾다

발행 2018년 10월 25일

유민정기자 , ymj@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유민정기자] 이번 시즌 런던 패션위크는 ‘지방시’를 떠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돌아온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의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시작되었다. 영국의 다양한 문화와 사회 계층에서 영감을 받은 포괄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며 긍정적인 새 출발이라는 평을 얻었다.


버버리뿐 아니라 런던 패션위크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변화하고 있다. 빅토리아 베컴이 10주년을 맞아 런던에 합류했고 제이더블유 앤더슨(JW Anderson), 크리스토퍼 케인(Christopher Kane) 등이 재기발랄한 신예에서 노련한 디자이너로 성장하면서 특유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에너지 뿐 아니라 상업적인 측면까지 고려되었다.


일상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보다 한층 편안하고 여성스럽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아함, 로맨틱함, 섹시함과 같은 다양한 여성성을 가져와 진부하지 않게 재해석하는 것도 두드러진다.

 

또 에이지리스적인 접근보다는 다시 연령에 따른 차이를 반영하여 디자인을 전개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비즈니스 스타일, 아티스틱하면서도 일상적인 보헤미안 룩, 밀레니얼을 위한 컬트적인 걸리쉬 룩 등이 대표적으로 제안된다.


소재는 기분 좋은 촉감과 착용감을 최우선에 두고 세밀한 베리에이션을 가져간다. 실용적인 소재와 섬세한 소재, 고시감 있는 소재와 유연한 소재, 오가닉 소재와 슬릭한 소재가 조화롭게 공존한다. 슬럽 수팅, 신세틱 수팅, 맥 코튼, 포플린, 스트레치 크레이프, 조젯, 새틴, 파인 울 니트, 캐시미어 니트, 오간자, 란제리 레이스 등이 주로 사용되며 일상적인 소재와 수공예적인 소재가 함께 사용된다.


특히 산뜻한 고시감이나 찬 촉감을 지닌 썸머 소재가 강조되는데 크리즈나 슬럽 효과를 더해 내추럴한 느낌을 부각하기도 한다. 리넨 혼방 코튼, 평직 리넨, 워시드 개버딘, 포플린, 실크 도비, 조젯, 시폰, 신세틱 저지, 리브 저지, 로 게이지 니트, 네트 니트, 크로셰, 보빈 레이스, 위빙 소재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또 두께, 유연도, 광택이 각기 다른 소재들이 함께 사용된다. 캔버스, 개버딘, 포플린, 테리클로스, 코튼 저지, 미들게이지 울 니트, 크레이프 드 신, 튤, 란제리 레이스, 테크니컬 포일, 라메 등이 대표적이다.


패턴은 친근하고 일상적인 아트나 여행 기념품에서 직접적으로 영감을 받아오는데 직관적이고 쉬운 접근이 강조된다. 러그에서 가져온 기하학 모티브, 개인적인 사진을 활용한 포토꼴라주, 회화적인 컬러감의 마이크로 플라워, 붓터치가 살아있는 아티스틱 블로킹 등이 적용된다. 농담과 질감이 살아있는 표현 기법을 통해 투박하게 표현된다. 또한 레오파드부터 카우하이드에 이르는 다양한 애니멀 스팟 모티브와 고전적인 플라워 모티브가 중점적으로 사용되는데 얼룩덜룩한 느낌을 살려 그런지하게 표현된다. 여기에 단순한 폰트의 레터링과 스티커를 붙인 듯한 흑백의 포토 프린트가 첨가되며 그래픽적인 효과를 더한다.


컬러 역시 쉽게 매치할 수 있는 세련된 컬러들을 중심으로 절제된다. 블랙과 화이트가 모던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가운데 멜란지 그레이, 페일 뉴트럴, 샌드베이지, 카멜 등이 함께 사용된다.


천연 염색이나 자연스럽게 색이 빠진 듯한 컬러가 중점적으로 사용되는데 차콜 블랙, 카키 그레이, 스트로우 베이지, 워시드 민트와 피치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다채로운 톤의 화이트로 모던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한다.


포인트로는 버밀리온과 코발트 블루가 소량 첨가되기도 한다. 또 블랙과 레드의 대조가 펑크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오프 화이트, 에크루 베이지, 베이비 핑크와 블루 등 부드러운 라이트 톤의 컬러가 첨가되며 변화를 유도한다.
/ 자료제공: 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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