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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美 히트 패션 브랜드 10
수프림·반스·이지 등 스타트업 브랜드 돌풍

발행 2018년 12월 0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지난해 미국 현지 대형 리테일러들의 잇따른 파산으로 ‘대재앙’이라는 말이 업계를 압도했다면 올해는 트렌드를 리드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던 해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2018년 크게 성공을 거둔 패션 브랜드들을 임의로 선정 소개하며 금년 한해를 이렇게 정리했다. 내로라 하는 기업 상당수가 스타트업으로부터 생존과 성장의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선정한 패션 10대 브랜드를 간추려 소개한다.

구찌·발렌시아가·캘빈 클라인도 인기 반열에


▲수프림(Supreme)
2017년 칼라일 그룹(Caryle Group)으로부터 5억 달러를 수혈 받은 후 시총 10억 달러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투자 은행 파이퍼 제프리가 미국 10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선호 브랜드 조사에서 4회 연속 톱 10에 뽑혔다.
트렌드 스트리트 브랜드로 꼽히는 수프림의 상품 ‘드롭스(drops)’는 팔로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로 정착됐다. 드롭스는 시즌 중 매주 목요일 온라인과 매장을 찾는다.


▲반스(Vans)
캘리포니아 스케이터 브랜드인 반스는 60년대부터 있었다. 하지만 인기가 치솟기 시작한 것은 2004년 VF코퍼레이션이 인수한 이후다. 생산 제품의 90%를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판매하던 브랜드가 아시아, 유럽 등을 무대로 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변신한 것이다.
파이퍼 제프리의 10대들을 대상으로 한 인기 조사에서 2000년 이래 인기가 가장 빠르게 올라간 브랜드로도 선정됐다. 반스는 최근 애슬레저와 빈티지, 레트로 스타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록스(Crocs)
‘어글리 패션’의 컴백을 만끽하고 있다. 최근 분기 매출은 지난 해 같은 분기보다 4.7% 증가했다. 지난 한해 브랜드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10대들의 브랜드 인기도 조사에서 모든 신발 브랜드 가운데 전년 27위와 38위에서 13위로 껑충 뛰었다.
이로 인해 하이패션 디자이너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으며 발렌시아가의 850달러짜리 플랫폼 크록스가 즉석에서 매진됐고 잇달아 내놓은 발렌시아가 크록스 실루엣 역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캘빈 클라인은 90년대 패션, 특히 로고 인기가 되살아나는데 수혜를 입고 있는 브랜드다. 이에 힘입어 언더웨어, 의류 등 일부 보관해왔던 컬렉션을 다시 런칭시켰다.

최근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4억6,700만 달러에 달했다. 모기업 PVH코퍼레이션의 효자 브랜드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킴 카다시안, 제너스 자매 등 유명 인사를 앞세워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광고 캠페인도 강화하고 있다.

▲오프 화이트(Off White)

패션과 이커머스 플랫폼인 리스트(Lyst)가 최근 발표한 브랜드 순위에서 세계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선정됐다.

2012년 창립된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라벨인 오프 화이트는 루이비통 남성 웨어 아트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의 독창적인 브랜드다.

지난 한 해 동안 버질 아블로의 왕성한 활약과 나이키, 셀레나 윌리엄스 등 유명 브랜드와 명사들과의 콜라보레이션에 힘입어 리스트 순위가 33계단 올랐다.


▲구찌(Gucci)
최근 리스트 브랜드 인기 순위 조사에서 핫한 브랜드 2위에 올랐다. 올 1분기 매출이 46.6%, 최근 분기 매출은 35.1%가 각각 증가했다.

최근 구찌의 성공은 지난 2015년 이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공로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밝고 독특한 색상, 눈에 쏙 들어오는 패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보기 좋은 모습 등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패션 노바(Fashion Nova)

패션 노바는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를 누리는 브랜드로 정평을 얻었다.

카일리 제너, 카디 비 등 유명 인사들의 인스타그램 지원 덕을 톡톡히 보며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명성을 얻었다.

웹 팔로어가 1,370만 명. 지난 해 구글에서 구찌, 루이비통을 제치고 가장 검색이 많았던 브랜드 중 하나로 뽑혔다.


▲이지(Yeezy)
이지는 카니예 웨스트(Kayne West)의 브랜드다. 그는 지난 4월 트위터에 자신의 브랜드가 10억 달러 기업으로,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100억 달러를 향해 달리고 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실리콘 밸리 비즈니스 창업 용어로 유니콘(Unicon, 10억 달러)에서 데카콘(Decacorn)으로 가고 있다고 말해 진실 공방이 있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을 떠나 이지 라벨은 세계적으로 가장 검색 건수가 많은 스니커다.

올 1분기 중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스타일이 이지 브러쉬 500과 이지 부스트 700이었다고 리스트 관계자가 전했다.
최근 리스트 인덱스에서 이지는 핫한 브랜드 순위 7위에 올랐다.


▲에버레인(Everlane)
에버레인은 가격과 제조 과정이 투명하다는 점을 자랑하는 소비자 직거래 브랜드다.

빠른 시일에 밀레니얼스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2017년 말과 2018년 초에 걸쳐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매장을 오픈, 뉴욕 매장은 항시 긴 줄의 쇼핑 대열이 이어지는 명소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발렌시아가(Balenciaga)

발렌시아가는 런웨이 쇼, 패스트 패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어글리 패션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금년 초 한 켤레에 850달러를 호가하는 하이 힐 크록스는 일반 매장에 내놓기 전 바니스에서 매진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브랜드는 현재의 어글리 스니커즈 열풍을 몰고 온 트리플 에스 스니커즈로 한층 더 유명세를 타게 됐다. 덕분에 매장수를 10여개나 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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