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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브랜드 - '휠라' 완벽한 부활
글로벌 스포츠로의 도전은 이제부터

발행 2018년 12월 27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응답자 1572명 중 31%(487명) 지지율
본사 인수 10년만의 완벽 이미지 변신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2018년 ‘올해의 브랜드’로, 스포츠 ‘휠라’가 선정됐다.

 

본지가 2004년 제정, 올해 15회째를 맞은 ‘올해의 브랜드’는 한 해 동안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단 한 브랜드에 주어지는 상이다.

 

유통 바이어, 사업본부장, 점주 및 본지 인터넷 홈페이지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선정했으며, 1572명이 참여했다.

 

‘휠라’는 31%(487명)의 지지율을 얻어 ‘노스페이스’, ‘데상트골프’ 등 상위권 브랜드들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92년 휠라코리아에 의해 이탈리아 라이선스 스포츠웨어로 국내에 런칭된 ‘휠라’는 90년대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아성에 도전하며 국내 스포츠 시장을 다자간 구도로 이끌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정체의 길로 들어선 ‘휠라’는 브랜드 노후화와 젊은층의 외면이라는 위기 앞에 서게 된다.

 

2007년 이탈리아 본사 인수 이후에도 수년간 침묵을 지켜온 휠라는 2016년 메인 타깃을 40대에서 20대로 낮추기 위한 리빌딩 작업에 착수했다.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로 정립된 아이덴티티는 90년대 헤리티지 라인으로 젊은 층을 파고들었고,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슈를 장악해 나갔다.

 

동시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침묵하는 듯 보였던 휠라는 R&D에 대한 집중 투자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며 글로벌 시대를 준비했다. 본사 인수 직후인 2008년 중국 진장에 글로벌 소싱센터를 구축했고 그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 2016년 이후다.

 

빅로고 티셔츠, 코트디럭스, 디스럽터 등이 크게 히트를 치며 2016년 이후 올해까지 실적이 급성장했다.

 

2세 윤근창 사장은 큰 틀에서의 유통 전략 수정을 실행해 나갔다. 핵심 상권 플래그십스토어를 늘려나갔고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슈즈멀티숍, 편집숍, 온라인 플랫폼으로 채널을 확대한 결과 10~20대가 열광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지난 9월 ‘휠라’의 밀라노패션위크 무대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의 도약에 대한 일종의 선언으로, 지금까지의 결과보다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패션 업계에서는 신규 브랜드 띄우기보다 쇠퇴기에 들어선 브랜드를 되살리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오랜 역사와 높은 인지도는 늘 변신을 요구받는 패션 브랜드에 종종 독이 되기도 한다. ‘휠라’의 부활을 온 세상이 주목하는 이유다.

 

‘난공불락’ 남여성복, 캐주얼·스포츠는 ‘강자의 귀환’

 

복종별 베스트 브랜드 21개 선정
내년 기대되는 유망주 5개 그쳐

 

올해 복종별 베스트 브랜드에는 △갤럭시 △지이크 △헤지스 △보브 △쉬즈미스 △타임 △지오다노 △게스 △휠라 △노스페이스 △데상트골프 △압소바 △뉴발란스키즈 △비비안 △탠디 △메트로시티 △로가디스 △올리비아로렌 △잠뱅이 △핑 △모이몰른 등 21개가 선정됐다.

 

새해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 브랜드에는 △널디 △엘레쎄 △톨비스트 △델라스텔라 △로아앤제인 등이 꼽혔다.

 

남성복과 여성복은 안정적인 브랜드 전개와 상품, 마케팅 혁신을 동시에 추구한 기존 강자들의 파워가 더 공고해졌다.

 

반면 캐주얼과 스포츠, 아웃도어는 ‘강자의 귀환’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상품의 전문성과 기본기, 다시금 시대를 반영한 마케팅을 펼친 브랜드들이 속속 최고의 자리에 다시 섰다.

 

부침이 많았던 유아동복과 제화잡화 역시 마찬가지. 안정성을 기반으로, 혁신을 주도한 브랜드들이 최고 지위를 이어나갔다.

베스트 브랜드는 전국 80여개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등 유통사 바이어 490여명과 패션 기업 대표, 임원, 대리점주 380여명 등 8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무조사를 토대로 선정됐다.

 

매출, 신장률, 제품력, 마케팅, 소비자 인지도 및 선호도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대면, 전화, 이메일, 메신저를 통해 조사했다.

 

매출액과 신장률은 본지 백화점 매출 자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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