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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사업 계획 - 스포츠/아웃도어/골프웨어

스포츠·아웃도어 성장 전략 지속… 골프웨어 점유율 싸움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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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젊은층·여성 스포츠 인구 증가 “성장 여력 크다”
휠라·스파이더·다이나핏 추가 성장 전략 가동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해도 스포츠 시장의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스포츠 의류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고객과 여성들의 스포츠 활동이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 스트리트와 레트로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마다 헤리티지를 담은 상품 구성을 강화하면서 젊은 소비층까지 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올해 스포츠 시장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휠라, 스파이더, 다이나핏 등 지난해 활약이 컸던 브랜드들의 행보, 스트리트 레트로 무드의 패션 스포츠웨어 시장 확대, 여성 라인에 대한 강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시장에서 활약이 가장 컸던 브랜드는 ‘휠라’, 그리고 경쟁 브랜드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스파이더’와 ‘다이나핏’이다.

휠라는 지난해 5천억 원대 브랜드로 올라섰다. 디스럽터, 레이 등 신발에서 연이은 히트와 헤리티지 라인의 의류 매출이 크게 뛰면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신발은 각종 멀티숍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꼽혔다. 올해 역시 신발과 헤리티지 의류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스파이더는 유통 출점을 최소화 하면서 내실다지기에 들어간다. 2015년 런칭 이후 3년 동안 고성장을 이어온 만큼, 몸집 불리기보다는 상품과 유통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다음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

다이나핏은 공격 영업에 나선다. 지난해 유통망을 100개까지 확보했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졌다고 판단해 올해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완전 안착을 노린다. 매출은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발란스, 휠라, 카파, 엘레쎄, 엄브로 등이 주력하고 있는 패션 스포츠웨어 시장의 성장도 주목된다. 스트리트, 레트로 열풍에 맞춰 각 브랜드마다 헤리티지 라인을 선보이면서 젊은 층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올해 역시 각 브랜드들은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젊은 소비층 공략에 주력한다.

여성 라인은 지속적인 과제다. 전문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여성 스포츠웨어 시장은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요가나 필라테스 등의 운동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의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업체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뉴발란스’는 ‘우먼스’ 매장을 꾸준하게 늘려가고 있으며, ‘데상트’는 라인을 세분화시켜 구성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웃도어

유통은 유지… 새로운 상품 전략 집중

 
몸집이 큰 아웃도어 업체들은 올해도 소폭 성장을 계획 중이다. 작년에도 소폭 성장을 계획했지만 마감 기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 올해 역시 큰 기대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비효율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매장 수 확대도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장 수는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에서 효율 중심으로의 재정비를 펼친다.

무엇보다 아웃도어 업체들의 주력 아이템인 ‘다운’에 대한 고민이 크다. 올 겨울 집중 투자했던 ‘롱 패딩점퍼’가 예상치를 빗나가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봄 시즌에는 경량 패딩과 재킷류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여름 시즌에는 폭염을 대비한 티셔츠와 팬츠의 기능성 강화, 여기에 판촉 마케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한다.

가을·겨울 시즌은 고민이 크다. 올 겨울 힘을 실었던 롱 패딩점퍼의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재고 소진과 함께 새롭게 선보일 아이템에 대한 전략 구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케이투, 아이더, 디스커버리, 컬럼비아, 레드페이스, 라푸마 등은 올해 10% 이내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머렐과 빈폴아웃도어가 10% 이상의 고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빈폴아웃도어는 지난해 ‘빈폴스포츠’로 BI를 변경하면서 스포츠 브랜드로의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노린다. 전략 상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스포츠 감성을 강화한 액티브 라인에 대한 스타일과 물량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골프웨어

기성업체, 효율 중심 보수적 계획
신생 브랜드 치열한 점유율 싸움

 
골프웨어 업계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보수적인 사업 계획을 짜고 있다.

지난해 대부분 공격적인 계획을 갖고 강공에 나섰지만 시장 경기가 녹록치 않았을 뿐더러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목표 달성에 한참을 못 미치면서 효율 중심의 재정비를 계획 중이다.
 
업계는 작년보다 올해 경기가 더 안 좋을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업체들의 출혈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경영을 목표로 잡고 있다.

데상트코리아는 트렌드가 좋은 ‘데상트골프’만 성장 계획을 잡았을 뿐 ‘르꼬끄골프’와 ‘먼싱웨어’는 작년과 보합 수준의 실적을 목표로 잡았다. 비효율 매장을 줄이면서 유통망 재정비에 들어간다.

‘JDX멀티스포츠’는 7%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유통망 정비를 통해 단위당 매출을 늘리고, 매장 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벤제프, 팜스프링스, 그린조이, 아놀드파마 등도 물량과 유통을 크게 늘리지 않는 선에서 올해와 소폭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에 반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도 있다. 핑, 팬텀, 파리게이츠 등 다수의 골프웨어를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는 최근 2년 유통망을 대거 늘리면서 고성장을 이어왔고, 올해 역시 공격적인 신규 출점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핑과 팬텀의 확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작년부터 독립 비즈니스를 시작한 ‘마스터바니 에디션’도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서의 빠른 안착을 위해 투자를 강화한다.

신규 브랜드들도 공격모드다.

‘링스’는 연말까지 120개점 구축을 목표로 유통과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 작년 말까지 2년 만에 94개점을 구축하고 이미지도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이에 올해 유통, 물량,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완전 안착을 노린다.

지난해 런칭한 ‘톨비스트’와 ‘힐크릭’도 연말까지 30~40개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이에 대한 물량,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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