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라이트코브’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주목
비디오 컨텐츠 활용 및 수익 최적화 기반 제공
게시, 배포, 성과측정 한번에...비용 감축 효과도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글로벌 비디오 솔루션기업 브라이트코브(CEO 제프 레이,Jeff Ray)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이 패션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용 비디오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동영상(비디오) 배포, 수익화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 보스턴에서 출발해 현재 70개국 50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했고, 국내는 2010년 상륙했다. 솔루션을 통해 비디오 게시, 배포, 성과 측정과 수익화에 소요되는 시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각 채널별 동영상 분석 데이터로 이탈율 및 시점 측정이 가능하며 자체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을 통해, 유투브 등에서 흔히 발생하는 타 채널 이탈도 막을 수 있다.

특히 라이브스트리밍 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모바일시장의 성장세로, ‘미디어 커머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라이브 커머스’가 우리에 비해 앞서 발달한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둔 국내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배경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방송으로 직접 제품을 시연하며 판매 뿐 아니라 고객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시청자들과 쌍방향 소통으로 고객과의 소통 강화,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유명 인플루언서를 일컫는 왕홍을 내세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최근 국내 패션까지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서는 티몬을 필두로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티몬은 지난 2017년부터 브라이트코브의 라이브스트리밍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티몬은 2017년 9월, 실시간 쇼핑방송 티비온(TVON)을 런칭했다. 실시간 방송으로 고객과 양방향 소통 뿐 아니라, 생방송 중, 방송 직후 일정 시간동안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2018년 11월 기준 라이브방송 500회를 돌파했고, 생방송 도중 판매액 4억 원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해외 사례로는 ‘휴고 보스(Hugo Boss)’를 들 수 있다.

지난 2012 F/W 시즌 선보인 3D 패션쇼에서 브라이트코브의 라이브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했다. 휴고보스 공식홈페이지에서만 7만 명 이상 실시간 뷰가 발생했고, 유투브 내 휴고보스 비디오 시청 횟수도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는 티몬에 이어 국내 의류, 코스메틱과 식음료분야까지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