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2월 2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가 지난해 5,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다시 한 번 ‘아웃도어 5천억 시대’를 열었다. 또 2년 연속 아웃도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원아웃도어 측은 ‘노스페이스’의 성장 비결로 아이코닉한 제품을 꼽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노스페이스만의 아이코닉한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
이번 겨울 노스페이스는 롱 패딩점퍼 ‘수퍼 에어 다운’부터 스테디셀러인 ‘눕시 다운 재킷’과 ‘플리스 재킷’, 방한부츠 ‘부띠’ 등 노스페이스만의 50년 역사의 기술력과 노하우 등이 집약된 아이코닉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수퍼 에어 다운’은 무게가 1kg이 채 안 되는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90%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눕시 다운 재킷’은 완판이다. 무신사에서 선 발매 기간 상위 8개 인기 제품 중 7개가 ‘눕시 다운 재킷’이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오렌지 등 주요 색상은 출시 1시간 만에 완판 되기도 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를 비롯한 아웃도어 제품들이 고기능성을 갖춘 퍼포먼스 웨어인 동시에, 고프코어 열풍 등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며 젊은 층들에게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의 미국 본사 VF코퍼레이션은 노스페이스의 눕시 다운 재킷 등의 인기로 작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9억 달러,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6억5,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일본 노스페이스의 골드윈 또한 마운틴 재킷, 데날리 재킷 등의 인기로 2018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47% 신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영원아웃도어는 이번 봄 시즌 맞아 ‘1990 마운틴 재킷’, ‘달톤 아노락 재킷’ 및 ‘다이나믹 하이킹 등산화’ 등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만의 아이코닉한 제품을 통해 작년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