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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업계, 반려동물 시장 잇달아 진출

발행 2019년 03월 06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유아 시장 2조원...반려동물은 2020년 3조원
미용, 의류, 용품 등 ‘펫코노미’ 신조어 등장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저 출산 현상과 경기침체로 인해 유·아동 관련 산업의 불황도 장기화되고 있다.


3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복·유아용품 업계는 이미 직격탄을 맞은 상황. 국내 출생아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개선될 가능성도 적다.

이에 최근 해당 업계가 반려동물 용품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까지 반려동물 사육 가구 수가 457만에 달했으며,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인구는 1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2조 원대에 머물고 있는 유아복·유아용품 시장에 반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규모는 매년 높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0년에는 3조 원대가 예상되며, 2027년까지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출처-한국농촌경제연구원).


‘펫코노미(pet+economy)’라는 신조어까지 생길만큼 애견 미용, 의류, 용품부터 호텔, 보험, 은행상품 등 다양한 산업이 등장하고 있다.

유아동복 업계에서는 2~3년 전부터 일부 브랜드가 애견 의류 런칭을 시도했으나, 견종과 연령별로 상이한 사이즈와 물량 문제로 인해 쉽게 안착시키지 못했다.

최근에는 유아용품 업계에서 반려동물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성장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의류에 비해 제약되는 사항이 적기 때문이다.

유아용품 업체 쁘띠엘린(대표 표순규)은 자사몰 ‘쁘띠엘린’ 내에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들을 분리, 2017년 반려동물 용품 전문 쇼핑몰 ‘몬트라움’을 런칭했다.

런칭 초반 전월 대비 90%대 신장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신장세를 유지 중이다. 올해 초 반려동물 외출용품 브랜드 ‘위고노’가 입점하면서, 브랜드 수가 7개까지 늘었다. 강아지 뿐 아니라 고양이까지 계속해서 브랜드 수를 늘릴 예정이다.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는 자사 매트·소파 브랜드 ‘디자인스킨’의 애견용 매트를 준비하고 있다.

애견매트는 견주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애견매트 브랜드도 수십 개에 달한다. ‘디자인스킨’은 인지도와 넓은 유통망 등을 기반으로 애견매트 시장을 공략한다.

‘리안’, ‘뉴나’, ‘조이’ 등 유아용품 브랜드를 전개 중인 에이원(대표 이의환)은 오래전부터 펫 유모차 출시를 준비해왔다.

제작단계에 이르진 않았으나, 신규 브랜드 전개와 기존 브랜드 내 라인 전개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D팀을 갖춘 이 회사는 펫 유모차 또한 자체 기술력을 활용한 고기능성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해 유아용품 단일 사업으로 사세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대부분 업체가 반려동물 용품 사업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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