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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캐주얼 100억 매출 시대 열렸다

발행 2019년 03월 07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온라인 플랫폼 유통이 성장 견인
해외 시장 진출 시도
‘무리한 확대 전략 우려’ 지적도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선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커버낫’은 이미 100억 매출을 돌파, 지난해 250억 원대를 기록했으며, ‘디스이즈네버댓’, ‘앤더슨벨’, ‘로맨틱크라운’, ‘비바스튜디오’, ‘널디’ 등도 연매출이 100억 원 이상이다. ‘오아이오아이’와 ‘키르시’는 지난해 첫 100억 매출을 달성하며 100억 브랜드 반열에 합류했다. ‘인사일런스’와 같이 70~8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들도 올해 100억 매출 진입을 목표로 한다.


중대형 의류업체에게 연 매출 100억은 큰 의미가 없는 숫자지만, 대상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시작한 이들은 제도권 브랜드들과 달리 넓은 오프라인 유통망을 갖고 있지않다. 플래그십스토어 1, 2개 매장을 운영 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대형사의 10%가 되지 않는 외형에서 그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성장에는 10·20대의 구매력 확대와 온라인 시장 활성화가 기반이 됐다.


최근 10·20대는 전체 소비시장에서 ‘큰 손’으로 지칭되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구매력 자체가 확대됐을 뿐 아니라, 과거와 달리 소비에 큰 고민을 하지 않는다.


20만 원 이상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아우터 제품이 매 시즌 완판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판매 채널이 등장하면서 젊은 층의 소비를 한층 더 촉진시켰다.


거래액 4,500억(2018년 기준) 규모의 무신사는 고객 대부분이 10·20대다. 무신사 매출 상위권에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지난해 무신사 내 매출 1위를 기록한 ‘커버낫’은 전체 매출 250억 중 50% 이상이 무신사에서 발생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거래액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주요 유통채널로 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업계 역시 성장 가능성이 높다.


100억 매출을 기록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은 이제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오프라인 유통 확장이 필요하지만, 수수료나 매장 유지·관리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감당한다고 해도 성공 가능성이 낮다. 추가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설정한 것.


SNS와 인기 아이돌들을 통해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아진 상태다. 백화점 팝업이나 편집숍 홀세일 등을 통한 해외진출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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