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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디자이너의 ‘태국 마켓 탐방기’ - 짜뚜짝 주말시장

발행 2019년 03월 1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지난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시장조사를 위해 태국 방콕 소재의 ‘짜뚜짝 주말시장’*을 다녀왔다. 보통 시장조사를 위해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을 많이 다녔지만 이번 시장조사는 짜뚜짝을 택했다.


‘빈티지’ 분야에서 만큼은 짜뚜짝의 규모와 다양성이 최고라고 판단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도 ‘빈티지’ 시장 조사를 위해 짜뚜짝 시장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한국의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인사동, 양재꽃시장, 동묘재래시장 등을 모아 놓았다고 보면 된다.


 

亞 최대 빈티지 시장, 방콕 ‘짜뚜짝’


빈티지 데님과 밀리터리 의류 한 곳에

 

동·남대문, 인사동, 동묘시장 집결한 듯

 

 

데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만큼 데님과 밀리터리에 초점을 맞췄다. 평일 방문이라 문을 닫은 상점도 많았지만 워낙 규모가 큰 만큼 볼만한 상점들이 꽤 있었다. LA 로즈볼 플리마켓 만큼이나 다양한 빈티지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빈티지 데님과 밀리터리 의류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리바이스, 리, 랭글러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의 데님들이 가득했다. 오랫동안 입어서 생긴 물빠짐, 해어짐, 갈라짐 등은 빈티지 디자인에 큰 영감을 줬다. 또 노스페이스, 챔피온 등 스포츠 브랜드들의 제품과 옛 군복 등 다양한 빈티지 문화를 경험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빈티지 데님 숍들도 도움이 됐다. 방콕에는 빈티지 숍들이 많다. 특히 데님 분야에서는 디자인이나 퀄리티가 일본 못지않다.

방콕은 데님 문화가 잘 발달 된 도시이다.


일본과 우호협력관계, 미군기지 등의 영향으로 일본과 미국의 데님 문화가 자연스럽게 흡수됐기 때문이다. 일본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면서 태국에 데님 공장이 상당히 들어서기도 했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태국의 데님 비즈니스는 상당히 발달돼 있다. 태국 젊은 층들에게 ‘데님’은 젊음의 상징이자, 트렌드의 중심이다. 무더운 날씨에도 데님을 즐겨 입는다. 브랜드 역시 미국이나 일본 데님 브랜드로 착각이 들 정도로 이미지와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 짜뚜짝 주말시장 : 태국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으로 ‘제이제이(J.J.)’라고 불린다. 시장이 열리는 면적은 1.13km²에 이른다. 대부분의 상점은 주말에 문을 열며 약 15,000여 개가 들어선다.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은 20만 명이 넘는다. 각종 골동품, 가죽제품, 의류, 가구, 동물, 식물 등 다양한 물건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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