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3월 22일
박종찬기자 , pjc@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종찬 기자] 남성 편집숍 ‘알란스’를 운영하는 알란스(대표 남훈)가 맞춤정장 판매를 시작한다.
편집숍으로는 이례적인 케이스.
오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을 테스트한 결과 대중화를 결정했다.
스타일 상담 및 체촌 이후 원단 선택, 가봉, 완성까지 3주에서 한 달이 소요된다.
기성복이 몸에 잘 맞지 않거나, 탁월한 핏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균 가격은 150~200만 원 대로, 알란스가 취급하는 고급 정장 ‘가브리엘레 파지니(Gabriele Pasini)’와 ‘스틸레 라티노(Stile Latino)’의 기성품과 큰 차이가 없다.
원단은 주로 영국 ‘스카발(Scabal)’, 이탈리아 ‘드라퍼스(Drapers)’ 등을 사용한다.
바잉 상품이 아닌 알란스 자체 상품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 회사 남훈 대표는 “편집숍은 단순히 여러 브랜드를 모아 놓는 기능을 넘어 운영 주체들의 취향과 개성이 적극적으로 드러나야 한다”며 “맞춤 서비스를 통해 알란스의 DNA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