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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마커스 랭거스 스와로브스키 회장
“크리스탈 영역이라면 어느 분야든 선구자가 될 겁니다”

발행 2016년 05월 0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인터뷰 - 마커스 랭거스 스와로브스키 회장

“크리스탈 영역이라면 어느 분야든 선구자가 될 겁니다”

마커스 랭거스 스와로브스키 회장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

마커스 회장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크리스탈을 패션에 접목시킨 스와로브스키 그룹의 창립자인 다니엘 스와로브스키의 증손자다.

2002년 29세 나이로 임원으로 합류해 2011년 글로벌 소재 사업 총괄을 맡았다. 마커스 회장이 맡고 있는 사업은 사실상 B2B로 스와로브스키의 실험적인 뉴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미래 사업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B(소재 브랜드) 플랫폼 비즈니스라는 장르에 집중해왔다.

이미 스와로브스키는 170여개국에 진출해 있어 더 이상의 성장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마커스 회장의 다각적인 비즈니스 시도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2% 신장했다.

이에 대해 마커스 회장은“크리스탈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사들이 개발한 디자인들이 마켓에서 적중률을 높일 수 있게 서포트 하고, 더 나아가 스와로브스키 입장에서도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진화된 컷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와로브스키가 숱한 카피와 저가 공세 속에서도 독보적인 우위를 두 세기에 걸쳐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그는 “1985년 이래 오스트리아 바텐스 공장에서 크리스털을 구성한 성분을 일급비밀로 유지해 왔으며, 핵심 기술이 집약된 곳은 0순위 멤버만 입장이 가능토록 해왔기에 강력한 품질 컨트롤과 마법과 같은 스펙트럼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마케팅 묘수가 아니냐는 시기어린 시선도 있지만 노동력이 저렴한 곳으로 이전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융합한 마케팅 전략도 한 몫 했다. 마커스 회장은“강력한 IB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개발한‘IB 공식마크’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홍보 툴을 가동 한다”며“월드 주얼리 패싯 전시회, 콘데 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와 공식 파트너 등이 그 사례”라고 말했다.

한국 지사가 뉴비즈니스 플랫폼인 패키지 솔루션(제품별 맞춤 디자인부터 생산, 패키지까지 제공)과 기업 특판(스와로브스키 완제품에 기업 로고를 새겨 제공) 사업을 시도해 성과를 올린데 대해 마커스 회장은 다른 글로벌 마켓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해 볼 만하다는 긍정적인 평을 내놓았다.

120년 장수 기업이 앞으로 200년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 준비한 비결은 무엇일까. 마커스 회장은“‘스와로브스키’생존 4원칙은 디자인, 창의성, 장인정신, 기술혁신이다. 크리스탈 영역에서는 어느 분야든 선구자로 남겠다”고 말했다.

사진=김금보 기자 kgbphoto@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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