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한마디 - 안은경 해외패션팀 파트너

보수적인 고객 신뢰 형성에 주력

증축과 전면 리뉴얼이 2년 이상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 조닝은 10%가 넘는 전년대비 신장률을 냈고 올 봄 실적도 성장세다.
띠어리·바네사브루노·쟈딕앤볼테르·클럽모나코 등 탄탄한 고정고객 기반을 가진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있고 블루핏·산드로·이로는 우리 점에서 특히 매출이 좋다.
임대갑 방식(정률 수수료가 아닌 정액 임대료를 지불하는 임차계약)으로 입점한 ‘코스’의 집객력도 상당하다. 미니멀하지만 타 SPA 브랜드와 확실히 차별화된 디자인 감도, 중심 가격 10만원대의 강력한 경쟁력이 바탕이다.
강남상권이라는 입지에도 중심 고객층의 소비성향은 보수적인 편이다. 구매 아이템은 톤 다운된 컬러에 디테일이 깔끔한 제품이 주를 이루고, 브랜드 충성도가 강하다. 대형사 전개 브랜드에 신뢰도 또한 높다. 점포 인근에 거주하며 오랜 기간 익숙해진 주부층, 모녀 동반 쇼핑객이 많은 점이 그 이유다. 때문에 이런 소비자 성향을 고려해 부담을 느낄만한 제안보다 편안한 쇼핑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향으로 상품을 배치하고 접객한다.

숍 매니저 한마디 - 박남준‘블루핏’매니저

다 채널 고객 반응 파악

11년의 숍 매니저 경력 중 6년째 신세계 강남점에서 숍 매니저를 하고 있다. 우리 브랜드는 신세계에서 편집숍으로 전개하는 브랜드다.
덕분에 최신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핵심 아이템을 소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채널에 걸쳐 수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지니고 있는 유통사에서 운영되어지는 브랜드인 것도 큰 장점이다.
여러 채널에서 받은 고객의 피드백과 시장의 흐름을 적절히 파악하여 대중적인 수요를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멋스럽지만 캐주얼한 편한 옷차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체감하는데 그 수요 연령대 또한 넓어져 20~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있다.
우리 매장은 데님소재가 주력 상품인데 특히 청바지가 인기다.
이번 시즌은 부츠컷 청바지의 반응이 좋은데 기장이 조금 짧은 크롭 부츠컷이 대세다.
지난 몇 년간 스키니핏이 유행 했다면 이번시즌에는 슬림핏을 많이 찾는다.
여름철에는 핏 감에 적당한 여유가 있고, 기장이 짧아야 시원하게 입을 수 있고 활동성이 좋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