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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中 라이트니스그룹 샤오펑 얀 회장 KFF 참관 차 방한
“라이트니스의 비전은 IT 근간의 글로벌 플랫폼”

발행 2016년 06월 1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中 라이트니스그룹 샤오펑 얀 회장, KFF 참관 차 방한 인터뷰

“라이트니스의 비전은

IT 근간의 글로벌 플랫폼



한국 신진 디자이너와

패션·뷰티 등 적극 수용할 것”



1500개 매장 100만명 데이터 보유한 1위 기업

올 초 모바일 디자이너 플랫폼 ‘라이딩’ 런칭



중국의 대표적 맞춤 속옷 기업인 라이트니스그룹의 샤오펑 얀 회장이 7월 7일 코리아패션포럼 참관을 위해 방한한다.

세계 시장 마지막 개척지로 여겨지던 중국에도 불황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버블 경제의 위기감 속에, 국내 보다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온라인 산업. 중국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유, 네트워킹, 브릿지를 키워드로 비즈니스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10주년의 라이트니스(Lightness)그룹은 1500여개의 매장, 100만명에 이르는 VIP고객의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하는 모바일 디자이너 플랫폼 비즈니스 ‘ 라이딩(來定)’ 을 런칭했다.

지난 2일 중국 심천 본사에서 만난 샤오펑 얀 라이트니스그룹 회장은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1초에 만리를 초월하는 시대다. 이에 따른 기회도 위기도 많다. 실제 중국 기업들도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라이트니스그룹은 기회가 더 많았다. 적자생존, 이 시대 메가트렌드를 장악해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고 말했다.

라이트니스는 급격한 상승 곡선을 타는 중에 신규 사업을 시작했다.

3년 동안 동 업계 기준 판매량 1위 기업으로 굳건한 지위를 확보한 상태였다.

신진 디자이너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그는 “고객의 관점에서 다양한 만족감을 주기 위해 시작했지만 깊은 내막은 중국 젊은 세대가 브랜드 중심이 아닌 디자인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B2B 측면에서 보자면, 공유 경제 즉 판매 강점이 있는 회사와 창의력이 있는 디자이너와의 코웍, 글로벌 싱글 마켓이라 할 수 있는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공간에서 패션을 키워드로 거래가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 이라고 했다.

라이딩(來定)은 말그대로 ‘와서 정하고, 만족하라’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판매 방식 또한 혁신적이다.

일종의 O2O와 앱버전이 중심이다.

중국 전역에 분포돼 있는 1500여개의 ‘라이트니스’ 매장에 키오스크(무인판매대)를 구축하고, 속옷 구매 고객의 상당수가 키오스크에 연계된 앱을 통해 구매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브릿지 플랫폼의 성공 모델로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다.

최근에는 플랫폼 진화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샤오펑 회장은 “라이딩 내에는 현재 80명의 디자이너가 활동 중인데, 홍콩, 대만 출신을 추가로 영입해 연말까지 56명을, 내년까지 300명의 디자이너를 충원할 계획이다. 연내 미국, 캐나다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2년 내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 시킬 예정” 이라고 말했다.

‘라이딩’ 이 다른 플랫폼 비즈니스에 비해 경쟁력을 갖는 지점은 바로 1만명의 측정 마스터, 세일즈 컨설턴트가 수집하는 인체 치수 데이터 베이스다.

이들은 고객의 46개 부위 치수를 기록한다.

현재 라이딩 고객의 80%는 기성복을, 20%는 맞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커스터마이즈드 제품을 구매한다.

오뜨꾸뜨르, 신진 디자이너 등을 융합시킨 전례가 없는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가동 5개월 만에 4~5배 성장을 이뤄냈고 헤리티지 감도가 강한 ‘체니 첸’, 100만원 대 남성 맞춤복까지 성공적으로 런칭시켰다.

이 회사는 1차 라이트니스 고객 중심에서 2차 신규 고객 창출, 3차 온라인 글로벌 마케팅 등의 단계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9년에는 중국 중산층 7억 명의 10%인 7천만 명 중 2천만 명을 고객으로 보유하겠다는 것. 5년 내 전성기를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다.

샤오펑 회장은 “한국 신진 디자이너는 물론, 가방, 액세서리, 뷰티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코리아패션포럼에서 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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