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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창 - 오경천기자
온라인·모바일·SNS 새로 열리는 시장을 주목하라

발행 2016년 06월 2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온라인·모바일·SNS
새로 열리는 시장을 주목하라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의 발달로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
PC와 모바일이 소비자 곁에서 오랜 시간 머물게 되면서 이를 통해 형성되는 서비스와 시장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끼리 중고 제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장터, 온갖 배달 정보를 모아놓은 주문 마켓, 대량 구매와 파격적인 판매가를 연결시킨 소셜 커머스 등 다양한 성격의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패션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패션 웹진으로 유명한 무신사ㆍ힙합퍼ㆍ쇼프, 서로의 스타일을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 스타일쉐어, 서울의 패셔니스타들이 모여 스타일을 제안하는 서울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 이 시장을 취재하면서 느낀 것은 이러한 플랫폼이 무궁무진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들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무신사와 힙합퍼, 쇼프 등은 패션 정보를 제공하는 웹진으로 시작해 트래픽이 늘어나자 커머스 기능을 넣어 패션 마켓을 만들었다.
10~20대 여성들이 하루 20만명이 방문한다는 스타일쉐어도 올 해부터 커머스 기능을 추가해 커뮤니티와 쇼핑이 결합된 새로운 소비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금 IT 전문가들이 플랫폼 비즈니스를 개발하는데 있어 핵심 콘텐츠로 ‘패션’ 을 지목하고 있다고 한다. IT만큼 트렌드가 빠른 분야가 바로 ‘패션’ 이라는 점에서 트래픽을 모으기 위한 최고의 궁합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1차 목적은 ‘트래픽’ 이다. 이후 트래픽이 완성되면 여기에 ‘커머스’기능을 넣어 시장을 만든다. ‘스타일쉐어’ 역시 이 같은 케이스다.
스타일쉐어의 윤자영 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목적이지, 패션 사업이 목적은 아니다” 라고 말한다. 그는 트래픽을 높이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콘텐츠로 패션을 꼽은 것 뿐이다.
이 외에도 IT 출신의 전문가들이 개발 중인 패션 플랫폼 비즈니스가 줄줄이 쏟아질 예정이다.
사진을 입력시켜 제품의 정보를 찾아내는, 재야의 고수들이 제안하는 스타일링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개발 중에 있다. 이들은 먼저 트래픽을 잡을 것이고 이후 커머스 기능을 넣어 또 다른 시장을 만들 것이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이 형성되면서 그 안에서는 그 시장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대표 플랫폼 무신사와 힙합퍼의 경우 2~3년 전만해도 1천개가 안됐던 브랜드 입점 수가 지금은 2천개가 넘는다고 한다. 또 각각의 브랜드들의 자사몰로 유입되는 고객들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시장과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 패션ㆍ유통기업들은 아직도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만난 한 중견 패션기업 대표는 온라인 브랜드들을 ‘시장 브랜드’ 라고 표현했다. 그들의 시장과 우리는 다른 시장이라며. 하지만 과연 소비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과거 알리바바가 한국의 최고 패션 브랜드라고 지목했던 ‘스타일난다’. 그들은 온라인에서 시장조사를 했고, ‘스타일난다’ 가 최고의 브랜드로 보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과연 최고의 브랜드는 무엇일까.
아직도 백화점 브랜드가 꼽힐까.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고, 패션 시장이 침체라고 한숨부터 쉬기 전에 소비자들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어디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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