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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마당 - 정두영 신원 CD
이제는 ‘슈퍼 보스’가 필요하다

발행 2016년 07월 08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월요마당

이제는 ‘슈퍼 보스’가 필요하다


지난 달 진행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Brexit, Britain+Exit) 국민투표 결과가 큰 이슈가 됐다.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미치는 경제적인 파급과 영향력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국 내에서는 최근 경제만큼이나 정치적 이슈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국가 지도자가 상대를 이기려는 정치적 관점에서 잘못된 국민투표 공약을 한 결과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영국의 정치인은 리더십이 있는가?”, “영국의 민주주의 투표방식이 적정한가”라는 의문들이 쏟아지며 진정한 ‘리더십’에 대한 논의가 거세지고 있다.
얼마 전 시드니 핀켈스타인 다트머스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새로운 개념의 리더십(슈퍼 보스)을 제안했다.
‘스타워즈’를 만든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기이한 모험가로 더 유명한 영국 버진 그룹의 리차드 브렌슨, 구글 창업자 레리 페이지, 그리고 얼마 전 사임한 의류 디자이너 랄프 로렌 등을 ‘슈퍼 보스’로 정의하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를 통해 이들의 네 가지 특징을 나열했다.
첫째,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다. 슈퍼 보스는 자신감이 아주 강하고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통적적인 교육방식을 거부하고, 일반적 채용방식에도 거부감을 드러낸다.
랄프 로렌의 경우 디자인 경험이 전혀 없는 패션모델을 여성복 디자인 총괄로 임명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얼마든지 아름다운 옷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는 몇몇 직원에게 특정 업무를 부여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신 프로젝트 마다 다른 업무를 배정해 부여한다. 그들은 상상력과 잠재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둘째, 이직에 관대하다. 똑똑하고 창의적이며 유연한 사람은 빠른 속도로 경력을 쌓아 간다. 그러다보니 수시로 회사를 옮기며 경력을 배가 시킨다. 그런 면에서 슈퍼 보스는 어떤 직원이 이직을 하면 일반 CEO들이 직원들의 이직에 대해 걱정하는 것과는 반대로 ‘더 좋은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셋째, 리더십을 실천한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다는 ‘낙관적 태도’와 직원들에 대한 ‘정확한 업무 파악’은 슈퍼 보스의 기본 덕목이다.
회사 구성원들의 업무를 정확히 파악한 슈퍼 보스는 직원들을 통제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정확하게 업무를 하지 못할 경우 통제하기보다는 필요한 직무에 재배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넷째, 계속 교류한다. 슈퍼 보스는 직원들과 장기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적정한 인재를 확보하고 리더십을 유지하는 특징을 보인다. 현재의 직원은 물론 이직한 직원까지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여기며, 그들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감을 얻고 기회를 확보한다.
시드니 핀켈스타인 교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고, 업계 경력이 없더라도 잠재력이 높은 인재를 발탁하며 새로운 개념의 리더십을 몸소 보여 준다면 누구나 ‘슈퍼 보스’가 될 기본자세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리포트를 마감했다.
결국 ‘선입견을 빼고 재능만 본다’는 것이 ‘슈퍼 보스’의 새로운 리더십이 아닐까? 미래의 리더를 찾아내고 성장시키는 것이 결국 본인의 명성은 물론 새로운 인재들이 몰려들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두영 신원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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