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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마당 - 정두영 신원 CD
플랫폼 비즈니스 ‘콘텐츠’ 에 달려 있다

발행 2016년 09월 19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월요마당

플랫폼 비즈니스 ‘콘텐츠’ 에 달려 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현대 역사는 일정 기간 마다 한 번씩 뚜렷한 변화가 나타난다. 그러면서, 사회는 자체적으로 재구성 된다” 고 언급했었다.
현재의 사회는 글로벌 경제 영역이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과 생활권으로 묶이는 ‘통합’과 함께, 오프라인, 온라인, 모바일 등으로 세분화되는 현상 즉, ‘통합과 분화’ 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재구성 되고 있다.
소비자 구매 패턴은 이제 글로벌하게 넓어지며 한국 마켓과 해외 마켓의 구별은 없어지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직구와 역직구가 동시에 일어나고,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인스타그램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더욱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여기서 플랫폼 비즈니스(Platform Business)가 더욱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 말 그대로 고객이나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또는 모바일의 공간을 구축하는 비즈니스의 모든 형태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오픈한 ‘신세계스타필드 하남’ 의 경우 쇼핑, 테마파크, 문화, 음식 등의 모든 형태를 한 장소(Platfrom)에 구축해 소비자의 참여와 머무는 시간을 늘려 구매를 발생시키는 오프라인 전형의 ‘플랫폼 비즈니스’ 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의 최강 플랫폼은 한동안 미국의 ‘아마존’과 ‘이베이’였지만 2012년부터 패권은 중국의 ‘알리바바’로 넘어갔다. 알려져 있다시피 알리바바는 모바일 금융 결제 ‘알리페이’ 와 모바일 금융 재테크 ‘워어바오’ 를 통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패권까지 차지했다.
중국의 부상은 미국의 심기를 적잖이 건드렸다.
미국과 중국의 국가 차원에서의 모바일 플랫폼 구축 경쟁이 더 가열차지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중국은 자체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일찍부터 구글과 페이스북 등의 진출을 막아놓았다.
그러면서 중국은 ‘크로스 보더’ 전자 상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책까지 내놓고 있다.
반면 미국은 ‘포켓몬고’ 같은 위치 기반 증강 현실 서비스와 무인 자동차 비즈니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패션은 어떨까.
한국 내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앞 다투어 패션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중국 또한 전자 상거래에서의 판매 비중이 패션, 모바일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한국의 패션 기업들은 자체 전자 상거래 플랫폼 구축에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국내 고객들의 해외 직구보다 해외 고객들이 한국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역직구 비중이 더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국내 패션 비즈니스 업계는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모바일의 플랫폼에 열광하고 있다.
이제 “옷을 직접 보지 않고 어떻게 살 수 있나” 라고 반문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통합과 분화’ 그리고 ‘플랫폼 비즈니스’ 까지, 피터 드러커의 예상대로 사회가 재구성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가장 큰 무기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플랫폼을 만들고 유통을 장악하는 것도 물론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옷을 만드는 제조 기업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영역임에 틀림이 없다.
결국 정답은 ‘콘텐츠’다.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가진 쪽이 키를 거머쥐게 되는 반가운 세상이 비로소 도래하고 있다.

/정두영 신원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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