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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인터필리에르 상하이’ 애슬레저를 정조준하다
란제리/수영복 전문에서 스포츠 영역 확장

발행 2016년 10월 2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1. 전시장 2. 프로토타입 패션쇼 3. 인터필어워즈 4. 트렌드 포럼
 

‘2016 인터필리에르 상하이’ 애슬레저를 정조준하다

란제리/수영복 전문에서 스포츠 영역 확장
신규 50여 곳 포함 200여개 업체들 참가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란제리 수영복 전시회 ‘인터필리에르’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열렸다.
12회 째를 맞은 ‘인터필리에르 상하이’는 세계적 트렌드를 반영해 액티브웨어에 포커싱했다. 전시 기업 60% 이상이 애슬레저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였고 컨퍼런스, 워크숍, 세미나, 패션쇼 등의 주요 이슈 역시 마찬가지였다.
원단, 본딩, 액세서리, OEM, ODM, 자수, 레이스 등 총 200여개 유럽, 아시아 업체가 참가했으며 신규 업체만 50여개 곳에 달했다. 란제리 중심에서 애슬레저로 파격 이동한 결과다.
바이어도 와코루, 트라이엄프 등 란제리 중심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등 스포츠로 확장됐으며 아이머, 엠브리폼 등 중국 바이어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일본 소재 전문 기업 세이렌(SEIREN)의 테루오 후쿠다 디렉터는 “나이키, 언더아머, 데상트 등 유수의 스포츠 기업과 거래하고 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와코루, 트라이엄프, 아이모 등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을 번아웃(녹이는 작업) 처리해 다른 느낌을 내거나 특수 레이저 커팅으로 봉제선 없는 브라와 팬티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의 허아 가먼트는 본딩과 쉐이프 웨어 전문기업으로, 최근 니즈가 커지고 있는 심리스, 본딩 기술과 레이스를 접목한 제품을 선보여 압도적 관심을 받았다.
이 회사 잭 윈 마케팅 매니저는 “액티브 느낌이 나면서도 여성스러운 레이스가 더해진 제품의 오더가 많았다. 중국, 홍콩 바이어들이 주로 소싱했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원더브라’를 전개 중인 엠코르셋이 거래처라고도 했다.
유럽 기업들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파빌리온을 구성해 참가했다. 카비코, 샹티, 유로저지, 일루나, 리버티 텍스타일, 팬 테크놀러지 등이 인기가 높았다.
전시 업체들의 혁신적인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트렌드 포럼과 무브이노베이션 섹션도 이목을 끌었다.
트렌드포럼은 레이스 중심인 ‘바디 디자이어’, 신기술의 제작 기법이 주로 공개된 ‘바디 딜라이트’, 애슬레저 소재와 액세서리를 담은 ‘바디 리듬’으로 구성됐다.
트렌드를 제안하는 무브이노베이션섹션에서는 수영, 요가, 피트니스, 사이클링, 러닝으로 나눠 안티 박테리아, 자외선 차단, 열 조절 등 고기능성 제품들이 주로 공개됐다.
라이브 패션쇼인 ‘프로토타입패션쇼’ 역시 마켓 핫 이슈로 ‘애슬레저’를 채택했다. ‘카비코’는 리사이클링 폴리에스터로 앞부분에 밴드로 섹시함을 더한 스포츠 브라를, 팬테크놀러지는 안티옥시, 마이크로파이버 등 고기능성 소재를 심리스로 완성시킨 제품을, ‘일루나’는 펀치와 메쉬 소재에 과감한 호랑이 프린트의 캐주얼 룩을, ‘샹티’는 전체 레이스에 엘라스틱 밴드로 디자인해 스포츠와 란제리의 우아한 만남을 제안했다.
올해 인터필 어워즈에서는 테이크페스트, 상투, 리버티, 팬텍스타일 등이 선정됐다. 액티브웨어 세미나에는 국내 기업인 효성이 참가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효성, 협력업체와 파빌리온 구성

‘크레오라 프레쉬’ 수주 상담

스판덱스 ‘크레오라’로 잘 알려진 국내 기업 효성은 이를 활용해 원단을 개발하는 현진니트, 삼일니트 등 4개 업체와 파빌리온을 구성해 이번 전시에 참가했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참가비 50%를 지원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전시회 기간과 동시에 열리는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에도 부스를 마련했지만, 란제리, 액티브웨어, 수영복 등의 전문 전시회인 ‘인터필리에르’를 통해 존재감을 알린 만큼 성과는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효성은 냄새 잡는 스판덱스 ‘크레오라 프레쉬’를 선보여 글로벌 패션 ‘막스앤스펜서’는 물론 중국의 3대 아이머(aimer), 구이진(Guigin), 엠브리폼(Embriform) 등 굵직한 업체들과 수주 상담을 벌였다.
올해 처음 참여한 삼일니트 이용우 과장은 “나일론, 폴리 스판덱스 제품이 가장 인기가 높았고, 중국, 홍콩 바이어가 가장 많았다”며 “무엇보다도 주로 의류 업체만 거래 하다 액티브, 란제리, 수영복 등 신규 카테고리를 개척하는데 있어 상당히 긍정적이었고 내년에도 재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현진니트의 배현철 상무는 “몇 차례 전시에 참가한 결과 신규 아이템의 인기가 높았고 레이스 메쉬포 등이 반응이 좋았다. 전시회 콘텐츠가 바뀌면서 사이클, 요가복, 골프 등의 상담이 크게 늘었다. 중국 업체들의 오더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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