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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디자이너 新 열전(5) - ‘지온유’ 유지온 디자이너
“캐주얼은 쉬운 옷? 엄숙주의 깨고 완성도 높이는 작업”

발행 2016년 11월 22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신진 디자이너 新 열전(5) - ‘지온유’ 유지온 디자이너

“캐주얼은 쉬운 옷?

엄숙주의 깨고 완성도 높이는 작업”



유지온 디자이너는 “캐주얼은 쉽게 만드는 옷, 신인이 무난하게 컬렉션에 데뷔하려는 방편이라고도 하지만 완성도로 컬렉션 엄숙주의를 뛰어 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브랜드 ‘지온유(ZION-U)’를 테일러드 캐주얼(Tailored Casual)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 4월 누썸이라는 회사를 만들고 여성복 ‘지온유’를런칭했다.

테일러링 테크닉을 데일리 캐주얼에 적용해 커스텀 메이드 컬렉션을 전개한다.

수주회 중심으로 선보이는 컬렉션이 안정되면 보다 대중적인 세컨 브랜 드 ‘씨옹(xionx)’을 런칭해 사업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지온유’의 강점 역시 테일러링과 컬러감이다.

각각의 아이템이 기성복과 다를 바 없이 트렌디하고 시장 친화적이다.

하지만 여성의 신체를 잘 이해한 패턴과 실루엣, 포인트 컬러에서 디자이너 브랜드만의 손맛이 배어나온다. 무엇보다 이제 두 시즌을 보낸 디자이너답지 않게 치우침 없이 정돈된 스타일과 MD를 보여준다.

이는 그가 ‘직장인’으로 배운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굴지의 패션기업 한섬에서 여성복 ‘마인’디자이너로 2년 동안 근무했다.

모두가 부러워하던 한섬을 그만둔 후에는 유어스, 제일평화 등 동대문에서 도매 디자이너 생활을 했다.

원부자재 발주, 봉제 소싱, 유통까지 체험하기 위함이었지만 결국 판매 우선인 시장의 생리는 ‘패션’과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사업의 힘받이가 되어 준 것은 중소기업유통센터 지원 대상이 되면서. 사무실 문제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면서 당분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까지 제너레이션넥스트서울(GNS), 심천국제브랜드페어, 인디브랜드페어, 패션코드 등 4개 수주회에 5회 참가했다.

지난달 열린 GNS에서는 부스 안에 쇼피스를 제작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바이어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나름의 노력 덕분인지 보그이탈리아 에디터와 바이어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내수는 온라인 몰과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수출은 역직구몰에 입점하고 트레이드 쇼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판로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원단을 만지면서 쓸려 발갛게 터 있는 손을 걱정하자 그는 ‘진짜 패션 디자이너 같죠?’라면서 웃었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인디밴드 활동도 하고 몽상가와 생활인의 경계에 있다 30대에 와서야 중심을 잡게 됐다” 면서 “20대의 방황, 지금의 치열함이 ‘언젠가’를 ‘반드시’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그저 열심히할 뿐” 이라고 말했다. 사진=김금보 기자 kgbphoto@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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