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6년 11월 22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김길상 ‘피에르가르뎅’ 사업본부장 인터뷰
“혁명에 가까운 리뉴얼 … 영포티 확실히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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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티(young forty)’층을 잡기 위해 남성캐주얼 ‘피에르가르뎅’의 이미지 대 전환에 나선다"고 밝힌 김길상 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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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서순희)가 ‘영포티(young forty)’를 잡기 위해 남성캐주얼 ‘피에르가르뎅’의 이미지 대 전환에 나선다.
이 회사는 브랜드 리뉴얼에 일 년간의 시간을 투자했다.
70여개 점포의 색깔을 한 순간에 바꾼다는 것은 사실 모험이나 다름없는 시도다.
대형 리뉴얼 프로젝트는 올 초 본부장으로 승진한 김길상 씨에게 맡겨졌다.
그는 “일상적인 불황에 놓인 내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는 절실한 일” 이라며 ‘피에르가뎅’의 본국을 빗대어 “프랑스 대혁명에 가까운 변화” 라고 강조한다.
내년 봄 ‘피에르가르뎅’은 과감한 트렌디 라인을 전체 상품의 60%로 구성한다.
원단의 70%는 이태리와 일본 등지에서 수입한다.
트렌디 상품군의 명칭을 화이트 라인으로 정하고, 블루와 레드라인에 기존 상품군을 구성 했다.
프랑스 국기의 삼색을 모티브로 활용해 통일성을 주기로 한 것이다.
또 내년부터는 봄옷이 사라진다.
폭염이 예상되는 7~9월은 골프나 레포츠웨어에 견주어도 손색 없는 기능성 상품을 쏟아 낸다.
김 본부장은 “봄옷을 만들지 않는 다기 보다 시즌 절기를 일 년에 4번에서 8번으로 쪼갠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판매 적기에 맞춰 가을에도 여름 옷을 내고, 봄에도 날씨에 따라 여름옷을 출고하는 방식” 이라고 말했다.
매장에도 변화를 준다.
삼색을 활용한 새 인테리어를 적용한 대형 직영 매장을 강남역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 낸다.
김 본부장은 “1년 간 확실한 변화를 위한 후속 전략들이 지속된다. 지난 1년 간 착실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리뉴얼 성공을 자신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