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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샛별 ‘네스티 갈’·‘부후’ 엇갈린 운명
신데렐라 명성 ‘네스티 갈’ 파산 구제 신청

발행 2017년 01월 06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두 샛별 ‘네스티 갈’·‘부후’ 엇갈린 운명

신데렐라 명성 ‘네스티 갈’ 파산 구제 신청
‘부후’, 2천불 싸들고‘네스티 갈’ 인수 추진


 
‘부후닷컴’ 홈페이지 메인
 

네스티 갈 (Nasty Gal)과 부후(Boohoo.com)는 온라인 패션 쇼핑 붐이 탄생시킨 미국과 영국의 두 샛별이다.
미국 온라인 패션 네스티 갈은 지난 2008년 런칭 이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패션계의 신데렐라(뉴욕 타임스)라는 칭송을 받아왔다.
창업자 소피아 아모루소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40대 이하 경영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헐리우드 영화 ‘인턴’은 아모루소를 소재로 한 성공 스토리다.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가 있는 부후는 네스티 갈보다 2년 앞서 세워진 온라인 패션 전문 회사다.
스페인 패스트 패션 ‘자라’를 비즈니스 모델로 출범했지만 신상품 출하 속도가 자라보다도 더 빨라 패스터 패션(faster fashion)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차세대 패스트 패션이라고도 한다.
하루 한차례씩 신상품을 업데이트 시키는 것도 모자라 매시간 단위 업데이트 시킬 욕심을 내는 기업이다.
별로 인연이 없어 보였던 두 온라인 패션 샛별들이 운명의 순간을 맞게 됐다. 지난해부터 매출 부진으로 극도의 경영난에 빠진 네스티 갈이 지난해 11월 파산 구제 신청을 냈고 부후가 법정 관리 상태의 네스티 갈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네스티 갈은 지난 1년 매출이 7,710만 달러, 순손실은 2,1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히 지난 수년간 실리콘 밸리로부터 집중적인 자금지원을 받아왔지만 매출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창업자인 소피아 아모루소가 비즈니스에 전념하지 않고 외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비난과 함께 브랜드의 정체성, 잇단 표절 시비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기업 규모가 커가는 것에 비례한 적응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셈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후는 지난 한해만도 주식 가격이 무려 260%나 폭등하는 폭풍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리테일러 중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후는 온라인 판매 리드 타임의 단축, 매장 관리에 따르는 추가 비용 생략 등으로 자라등과 같은 패스트 패션보다 한결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부후가 차세대 패스트 패션의 모델로까지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만일 부후의 네스티 갈 인수가 성사된다면, 영국 맨체스터 스타일의 패스트 패션 비즈니스 모델을 미국에 이주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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