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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위한 온라인 맞춤 시장 부상
개성 있는 젊은층, 바쁜 중장년 수요 증가

발행 2017년 01월 20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남자를 위한 온라인 맞춤 시장 부상

개성 있는 젊은층, 바쁜 중장년 수요 증가
소자본 창업 가능 … 관련 브랜드 런칭 늘어
대형 3사도 시장 진출 놓고 예의주시


 
신세계는 통합 온라인몰 SSG.com에서 남성 맞춤편집숍 ‘앤드류앤레슬리’와 손잡고 ‘방문 맞춤 셔츠전문관’을 열었다. 사진은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를 방문해 신체 치수를 재고 있는 모습이다.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남성 맞춤 시장이 확대될 조짐이다.
맞춤복에 대한 수요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번거롭게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주문을 통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과 시간에 쫓기는 중장년까지 수요가 늘고 있고, 소자본에 재고부담도 적어 홍보만 잘되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지난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스트라입스다. 셔츠를 시작으로 현재 슈트와 코트 등으로 확장한 상태로 6만여 명의 체형 DB를 확보하고 있다. 온라인 맞춤복 분야 선두다.
자체 생산 공장도 확보하고 있으며, 각 공정을 디지털화해 맞춤 제작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서울, 분당·판교, 광주, 대구 등 각 지역별 영업지점을 구축한 데 이어 싱가폴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도 매 분기50%씩 성장하고 있다. 최근 첫 오프라인 매장을 스타필드 하남점에 열기도 했다.
일보글로벌(대표 이지훈)도 지난해 온라인 남성 맞춤복 ‘나인야드’를 런칭,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고객이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요청을 하면 맞춤 슈트, 셔츠, 구두 등을 고객체형에 맞게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고객 응대는 리테일러 아카데미에서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한 디자이너들이 맡는다.
고객 체형이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평생 무상 수선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업체 역시 O2O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중국에 첫 위탁 매장을 여는 등 해외 사업도 시작했다.
커스터미(대표 김윤태)도 지난 달 셔츠와 구두를 중심으로 온라인 맞춤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업방식은 스트라입스, 나인야드와 동일하다. 다만 단순한 신체 치수뿐 아니라 얼굴형과 피부색, 체형, 취향과 TPO까지 고려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이들 뿐 아니라 대량 생산 기반의 대형사들도 관련 시장에 진출 하거나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남성복 대형 3사는 과거 한국맞춤양복협회와 관련 사업에 진출하지 않는다는 상호 협약을 맺음에 따라 100% 수제 맞춤 사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반맞춤 형태의 오더메이드만 가능하다.
때문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달 신사복 ‘캠브리지멤버스’의 온라인 MTM 서비스를 런칭했다.
IT분야 계열사 코오롱베니트를 통해 자사 환경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온라인 맞춤 주문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LF도 온라인을 통한 남성 오더메이드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며 자사 몰 활용 등 사업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국내 전개권을 확보한 ‘수트서플라이’를 통해 온라인 맞춤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이미 해외 직구 등을 통해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브랜드인 만큼 온라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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