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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엔엔에이’ 황은나, 황은지 디자이너
“독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 해외서 먼저 알아 봤죠”

발행 2017년 01월 2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인터뷰 - ‘엔엔에이’ 황은나, 황은지 디자이너

“독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 해외서 먼저 알아 봤죠”

런칭 3년차 ‘엔엔에이’로

니트 텍스타일 새 장르 개척

“세계 최고의 니트 텍스타일 시그니처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겁니다.”

언니는 니트, 동생은 프린트 디자이너로, 다르지만 비슷한 길을 걸어 온 자매가 만들어낸 ‘엔엔에이(NNA)’가 국내외서 주목받고 있다.

니트 디자이너 황은나, 텍스타일 디자이너 황은지 자매의 이야기다.

런칭 3년차를 맞은 ‘엔엔에이’는 한성대 RIS 사업단의 ‘소울에프앤’과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의 신진디자이너 육성 프로젝트에 연달아 선정됐다. 런칭과 동시에 국내외 거침없는 확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황은나 디자이너는 “운인지 실력인지 런칭 이후부터 연간 7~8회 해외 전시회를 나가고 있다. 프랑스 후즈넥스트의 반응이 가장 좋았고 그 덕에 쿠웨이트 가나시 부띠끄가 2년 가까이 바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엔에이’ 니트는 오트밀, 그레이, 파스텔, 연보라 등 일반적이지 않은 컬러를 주로 사용한다. 유럽에서 인기가 높고, 해외 바이어들은 이런 점을 높이 산다. 컬러, 형태, 텍스처가 독창적인 것을 주로 선호한다.

런칭 초반에는 이렇듯 해외에서 반응이 뜨거웠다. 그래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고 국내 유통가에도 이른 데뷔가 가능했다. 신세계 경기점, 강남점 등 주요 백화점에 단기 및 장기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동생 황은지 디자이너는 “처음 유통에 데뷔할 때 물량과 매출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었고, 디자이너들이 자칫 이상적으로 쏠릴 수 있는데, 현실적 감각을 익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한다. 이들 자매가 백화점 판매에 직접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비자와의 접점이 커지면서 변화도 있었다. 황은나 디자이너는 “니트 의류로 시작했지만 최근 모자, 머플러, 장갑, 니트 클러치, 프린트 가방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덕분에 한 고객이 토탈 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었고 20~30대 중심에서 40대까지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자매가 의기투합하게 된 과정이 궁금했다. 사실 황은나, 황은지 디자이너는 함께 미국 유학 생활을 했다. 황은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패션을 전공한 후 현지 유명 매뉴팩처 기업인 제이드어패럴에서 ‘BCBG’ 디자인을 전담했다.

한국에 건너와 현재의 ‘엔엔에이’를 런칭했고, 동생이 미국 유학 중에 보낸 온 그래픽 아트워크를 ‘엔엔에이’에 조금씩 적용하면서 현재의 니트와 프린트가 접목된 브랜드로 완성됐다.

황은나 디자이너는 “경기가 나빠져 신진 디자이너로서는 큰 시련의 시기가 아닐 수 없다. 매 시즌 새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니트 프린트를 개발하는 등 아이덴티티를 견고히 해, 장기적으로 백화점에 ‘엔엔에이’ 단독 매장을 여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자매는 보기에 좋은 옷보다 입었을 때 사람이 돋보이는 옷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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