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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트리시아 사뮤엘 라우디사 MGM 부사장
“한복 입은 핑크팬더,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발행 2017년 03월 2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인터뷰 - 트리시아 사뮤엘 라우디사 MGM 부사장

“한복 입은 핑크팬더,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WME-IMG코리아와 계약 체결

핑크팬더·록키·로보캅 라이선싱



미국의 세계적인 영화, 드라마 제작사 MGM의 트리시아 사뮤엘 라우디사(Tricia Samuels Laudisa)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부문 부사장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MGM은 최근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사인 WME-IMG코리아와 한국 내 브랜드 라이선스 매니지먼트에 대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트리시아 부사장의 방한은 양사의 코웍을 처음 시작하는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낸 행보다.

MGM은 007시리즈,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록키, 로보캅, 스타게이트, 양들의 침묵, 핑크팬더 등을 제작했다. 올해 국내에서는 핑크팬더, 록키, 로보캅의 라이선싱을 시작한다.

트리시아 부사장은 “MGM은 전 세계 라이선스 사업을 통합 관리해 왔는데, 최근 현지화를 위해 지역별 에이전시를 개발키로 했다”며 “특히 한국은 아시아 패션과 문화의 진원지로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시아 부사장은 14년 전 MGM에 합류, 6년 전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부문 헤드에 올랐다. 4만여 개 콘텐츠의 IP(지적재산권) 라이선스 권한 부여부터 제품 개발 승인까지 모든 게 그의 손에 달려 있다.

한국에 처음 진출시키는 핑크팬더, 록키, 로보캅 등은 패션과 뉴미디어 개발에 특히 주력해 온 브랜드들이다. 그는 “한국 패션 시장은 영로컬 컴퍼니(일종의 스타트업)와 하이 레벨 패션까지 다양한 형태가 공존한다. 트렌드가 빠르면서도 마케팅, 디자인 등 핵심 역량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핑크팬더’는 다양한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트리트 패션부터 명품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들며 라이선싱을 확장해 가고 있다.

복싱 영화로 유명한 ‘록키’는 글로벌 스포츠 ‘언더아머’의 애슬레저 라인이 이번 시즌 출시된다. 돌체앤가바나, 플립 플레인과도 손을 잡았다. 또 ‘로보캅’은 패션 브랜드 ‘미시카’와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낳으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리시아 부사장은 인터뷰 내내 MGM 특유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뉴미디어로의 발빠른 채널 이동으로, 젊은 층도 흡수해 나가고 있다. ‘록키’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의 페이스북 회원 수는 각각 2200만 명에 달한다.

그는 “한국 정서에 적합한 커스터마이즈드도 가능하다. 한복을 입은 핑크팬더를 상상하면 웃음이 나온다. 한국의 디자이너, 젊은 아티스트는 물론 헬스와 뷰티 카테고리에도 관심이 크다. 한국에서 유독 발달한 홈쇼핑에도 거부감이 없다”며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생명력이 한층 확장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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