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2월 02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티렌’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새 출발
정은임 상무 가세, 상품 변화 주도
모던한 새 브랜드 로고 적용
| ||
|
| ||
|
엔씨에프(대표 설풍진)의 ‘티렌’이 이번 춘하시즌 확 달라진다.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변신, 종전의 걸리쉬 페미닌 존에서 시크, 캐주얼 존까지 포지션을 넓히고 보다 다양한 스타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작년 8월 한섬 소재팀장, 에프앤에프(엘르스포츠), 아이올리(플라스틱아일랜드, 랩) 디렉터 출신의 정은임 상무< 사진 >가 가세해 변화를 주도했다. 먼저 ‘티렌’의 진짜 고객을 찾는 데 집중했다.
정은임 상무는 “요즘의 소비자는 실현 가능한 판타지(Affordable Fantasy), 즉 공감을 원한다”며 “이를 반영해 혼자만의 소비생활을 즐기고 자신의 행복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밀레니얼 소비자를 타깃으로 보다 폭넓은 연령층을 공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20~35세 밀레니얼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브랜드 로고를 모던하게 바꾸고, 컨템포러리 페미닌 감성을 중심으로 상품부터 인테리어 매뉴얼까지 전반을 리뉴얼했다. 올봄 롯데 본점을 시작으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상품은 기존 스타일인 꾸뛰르 라인을 10%로 두고 컨템포러리 라인 60%, 시크 라인 30%로 구성했다. 고객들이 변화를 인지할 수 있도록 라인별 라벨 컬러를 다르게 가져간다. 가격은 종전 수준을 유지한다.
눈에 띄는 것은 신설된 스페셜 액세서리(주얼리, 가방, 양말 등) 라인. 매장 전면에 부각시켜 고객 발길을 이끌고 체류 시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정 상무는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판매 적중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라인별 월별 맞춤 콘셉트 기획, 독자 아이템과 스마트한 전략 아이템 전개에 집중, ‘티렌’의 입지를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